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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함께 도전하자”

기사승인 2017.12.04  22: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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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경 학우(왼쪽)와 최준석 학우가 ‘룰루랄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제4회 가천인 PT대회가 진행됐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뛰어난 실력자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대상을 차지한 학우들이 있다. ‘룰루랄라’팀의 장유경(나노물리1) 학우와 최준석(미디어커뮤니케이션3) 학우를 만나봤다.

팀명 ‘룰루랄라’의 의미는

 최준석 학우(이하 최): 장유경 학우가 메시지를 보낼 때 ‘룰루’라고 말하는 독특한 습관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랄라’라고 답장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가볍게 주고받았던 메시지처럼 자연스럽게 즐기며 하자는 의미로 ‘룰루랄라’라고 짓게됐다.

1학년과 4학년, 과도 다른 두 학우가  한 팀을 이룬 특별한 계기는

 장유경 학우(이하 장): apology라는 토론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같은 토론대회를 나가게 됐다. 그 때 인원이 모집되지 않은 상태라 우연히 최 학우와 함께 준비하게 됐었다.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그 후 최 학우가 다른 기회가 있다면 꼭 같이 준비를 하자고 말한 것을 계기로 함께 PT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최 학우는 배울 점이 많다.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우승소감은

 최: 지난 학기부터 많은 도전을 했었지만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대상을 타니 “계속하니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 우승해서 기뻤다기보다 하나를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수상에 대한 의미보다는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대상 수상작 가천 휴먼 클라우드(GHC)란

 최: Interactive Human Cloud Service라고도 부른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준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 GHC(Ga chon Human Cloud)이다.

 토론 동아리를 들어가지 않았는데 토론대회를 나가고 싶었다면 아마 함께할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을 것 같다. 무엇이든 함께 도전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GHC가 탄생했다.

 GHC의 역할은 동기부여에서 시작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도 많은 분량과 긴 준비시간에 지레 겁먹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GHC를 통해 지속적인 연습 기회와 공모전 참여 기회를 부여받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GHC는 도전하는 사람을 만들고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장: 1학년이지만 다른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찰나 토론동아리에서 정말 좋은 선배들을 만났다. 배울 점도 많았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분명 학우들 중에서도 도전하고 싶지만 혼자라서 주춤거리는 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학우들을 연결 짓는 고리가 생긴다면 학우들도 상생할 수 있고 우리 학교 전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됐다.

PT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장: 어렸을 때부터 PT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과이다 보니 그 관심을 표출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내가 프레젠테이션에 자신이 있어 스피치를 잘하는 학우를 찾았는데 그게 최 학우였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 장 학우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년 여름에 함께 출전했던 가천 유니온 토론대회에서 썼던 Human Cloud라는 개념이 떠올랐다. 그리고 막연하게 했던 생각들이 점점 구체화됐다. 강남의 한 카페 구석에서 이 개념을 떠올렸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장: 함께 일을 진행하면 서로 생각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마찰이 생기리라 예상하지만 우리는 의견교류가 잘 됐다. 최 학우의 생각에 내가 살을 붙이고 또 최 학우가 덧붙이는 것을 반복하며 아이디어가 완성됐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교내 프로그램이 있다면

 최: 도서관이나 의사소통센터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참여했고 지금은 가천토론배틀 본선에 진출해 그 준비를 하고 있다. 4학년 때는 GHC를 이용해 교내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장: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많은 활동에 참여했었다. 바이오나노대학에서 진행되는 많은 행사들에도 관심을 갖고 전공분야와 관련된 공모전을 준비하고 싶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최: PT대회 때도 말했지만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항상 도전하는 학우들끼리만 도전하는 것을 당연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주제가 생각나도 현실에 만족해 실행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쉽게 만족을 해버려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지 못한다. 멈추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임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한솔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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