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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기사승인 2018.01.09  16: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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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여러분은 어떻게 살 것인가요?’
  이 질문에 선뜻 답이 나오지 않는 학우들에게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추천한다. 저자의 일생과 더불어 스포츠·과학·역사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인용한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그동안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고 죽을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인간의 ‘자유의지’에서 찾을 수 있다. 자유의지는 스스로가 자기 삶의 주인임을 인식하면서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그 삶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밀고 나가는 태도이자 능력이다. 저자는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 방식이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신념도 중요하지만 신념을 대하는 태도와 그 신념을 실천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옳은 신념을 가지고 살아도 그것을 실현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삶이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어떠한 신념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마음이 내는 소리에 따라 원하는 삶을 살면 행복한 삶을 완성할 수 있다.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죽음을 완성시켜가는 일인 만큼 행복한 삶을 살면 원하는 죽음을 이룰 수 있다. 즉 삶과 죽음의 완성은 마음의 소리를 진정으로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고민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한 번쯤은 해야 할 삶에 대한 고찰, 이 책과 함께라면 문제없다.

 

   
 

인생을 바꾸는 '하루관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늦었다”, “빨리빨리”, “나 지금 시간 없는데…”와 같은 말들을 자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또 늦었다’라는 말은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빨리빨리’는 늘 조급함에 시달리고 있음을, ‘나 지금 시간 없는데…’는 시간관리에 무능함을 의미한다.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인생 역시 통제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황희철 대표는 현재 두 개의 회사를 경영하는 CEO이며 지난 2008년에는 서울신문 금융인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과거에는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사업에 아홉 번이나 망하면서 엄청난 빚에 허덕였다. 이 책은 황 작가가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을 만나 ‘시간관리’, ‘하루관리’, ‘인생관리’를 배우면서 인생을 반전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자기계발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진홍’은 황 작가를 토대로 탄생했다. 비정규직인 진홍은 잦은 지각으로 상사의 불호령을 독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야근한 뒤 술을 마시고 잠들기 바빠 책과는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고백 한 번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이 시간관리를 통해 인생관리를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삶을 보여준다.
  시간이 통제범위 밖에 있으면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성취를 원할 때도 중요한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 시간을 쓰면서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조급해진다.
  내가 바라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중요한 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책에서는 시간관리, 하루관리, 인생관리의 방법을 소설 속에 풀어쓰며 독자에게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시간을 체계적으로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인아·강유정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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