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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을 아시나요

기사승인 2018.03.09  15: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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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이 열린다. 인지도만을 따지면 패럴림픽이 현저히 낮다. 사람들은 패럴림픽을 왜 모르고 관심이 없을까?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이유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패럴림픽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9~18일까지 10일간 강릉, 정선, 평창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이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열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신체 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열린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을 합성한 용어이다. 이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신체 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패럴림픽의 역사
  패럴림픽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6년 스웨덴 오른휠츠비크에서 제1회 동계장애인올림픽이 열렸다. 당시 참가국은 16개국으로 총 5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1988년과 1992년에 열린 올림픽에서는 패럴림픽을 동반했으며 2001년 최종적으로 IOC와 IPC가 상호발전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올림픽 개최국은 반드시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를 통해 패럴림픽 참가국과 참가선수의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총 8회째 패럴림픽에 참가한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한상민 선수가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첫 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줬다. 이어 2010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에서는 휠체어컬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여하며 종합순위 18위에 올랐다.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종목은 아이스하키다. 2009년 패럴림픽 동계 월드컵 우승을 선두로 2010년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최종예선 3연승, 2012년 IPC 월드챔피언십 A-pool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2014년 소치 패럴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총 여섯 종목 80개의 경기가 이뤄진다.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에 총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이는 패럴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과 비교해 보면 4개국, 23명의 선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메달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의 금메달이 주어진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여섯 개 전 종목에 36명, 북한은 1개 종목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번 패럴림픽 참가국 중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52명, 3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패럴림픽 중립 선수’ 자격으로 4개 종목, 30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26명이 참가한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위한 노력
  동계올림픽에 비해 동계패럴림픽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이는 비장애인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또한, 패럴림픽이라는 명칭 때문에 다양한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패럴림픽은 장애인올림픽이라는 뜻 외에 일반인과 장애인이 다를 바 없다는 의미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의 ‘parallel’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패럴림픽이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사람들이 장애인과 일반인이 다를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하도록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이 실시되어야할 것이다.
  패럴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패럴림픽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경기 수 역시 늘어나 장애인 선수들 또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패럴림픽 역시 좋은 대회로 끝나길 바란다.

정현빈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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