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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밤샘··· 한마음 열정으로 빚어낸 값진 상이죠

기사승인 2018.06.04  1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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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SCUD팀 은상 수상

   
 
2018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지난달 18~19일 44개 대학, 69개 팀,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가천대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 SCUD가 국내외 45개 팀이 참여한 전기자동차 부문의 은상과 베스트 팀워크 상을 수상했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피나는 노력 끝에 큰 상을 거머쥔 SCUD의 팀장 강현민(기계4) 학우와 팀원 박지수(기계4) 학우를 인터뷰했다.
 
 
은상 수상 소감은
  강현민(이하 강): 2018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기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해 19명의 팀원들과 쉬지 않고 달려왔다.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도 많았지만 원활하게 해결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
  박지수(이하 박): 작년에는 대회에서 중간에 사고가 발생해 실격됐다. 다행히 올해에는 무사히 대회를 치러 더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대회를 준비했는지
  강·박: 팀 내에서도 설계, 용접, 가공, 정비로 담당하는 부분이 다르다. 우선 지난해 8월 말부터 한 달간 설계 부문 팀원들이 차량 설계를 진행한 후 가공과 용접 부문 팀원들이 가공과 용접을 통해 전기차 제작을 마치고 바닥에 전기배선을 깔아 차를 작동해보는 식으로 연습했다. 테스트를 거듭하며 보이는 오차를 계속 수정하고 설계를 변경하다 보니 첫 주행은 4월 초에 이뤄 가천대 운동장에서 새벽 1시부터 평균 주 3회 진행했다. 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잠을 줄이고 날을 새가며 대회 준비를 했다.
 
대회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나
  강·박: 우리 팀의 주 종목이고 가장 여건이 맞는 전기자동차 부문을 준비했다. 대회에서는 세 가지 테스트가 이뤄졌다. 첫 번째는 가속 테스트(가속·급제동), 두 번째는 슬라럼(짐카나), 세 번째는 내구성 테스트(내구레이싱)다. 150m 동안 자동차의 속도를 올리다 브레이크를 밞은 후 30m 거리 안으로 제동해야 하는 가속 테스트는 부문 2등을 했다.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고 회전코스를 완주한 최단 시간으로 등수가 매겨지는 슬라럼은 두 차례 테스트 됐는데 1차 기록에서 부문 1등, 2차 기록은 부문 4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 테스트는 45㎞ 거리의 타원형 운동장 형태의 코스를 최단 시간 안에 완주하는 테스트였다. 45㎞를 완주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대회 규정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의 수도 4개로 한정돼 어려움을 느꼈다. 또 대회전과 관련해 데이터도 부족했고 중간에 차가 고장이 나면서 대회 출전 전 연습을 한 번밖에 하지 못한 테스트였다, 그래도 효율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나은 방법을 찾아 출전해 부문 6등을 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특별했던 경험은
  강: 자동차를 다 만들고 나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에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회전했던 문제가 있었다. 이번 대회의 첫 번째 테스트인 가속 테스트에서 차량이 90도 이상 회전하면 바로 실격처리가 되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연습할 때 차가 180도를 도는 등 무조건 실격처리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 문제를 바로잡으려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해결하기 굉장히 힘들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기 때문에 급브레이크 회전을 막으려 팀원끼리 여러 아이디어를 냈었다. 그때 팀원 정태연(기계2) 학우가 앞바퀴에 뒷바퀴보다 브레이크를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페달을 수정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박: 학기 중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했던 것이 힘들었다. 테스트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5시부터, 방학 때는 오후 1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보통 새벽 3~4시에 끝났다. 오전 6~7시에 끝나는 날은 그대로 아침 수업에 들어가는 일이 허다했다. 또 원래 주 3회였던 작업·연습 시간이 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족한 점을 수정하기 위해 거의 매일 진행됐고 끝나는 시간도 더욱 늦춰졌다. 연휴가 있을 땐 다 같이 철야 작업을 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강: 팀 SCUD의 주 종목인 전기자동차와 가솔린차 부문이 있는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가 오는 8월에 있어 지금은 그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은상을 탔지만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는 1등을 노려보겠다.

황수라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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