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맞춘 학습법 발굴하는 ‘교수학습개발센터’

대학 강의는 교수와 학생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강의 내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하고 학생들은 교수의 강의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습득할지 고민한다. 자신에게 맞는 교수법과 학습법을 찾고 싶다면 가천대의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주목하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학습 지원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진행중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을까··· 교수학습개발센터 프로그램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수를 위한 지식전달의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을 위한 학습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대학교육에 적합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교수지원 프로그램
발전하는 교수되기
  ACE 티칭 포럼은 전임 교원 상호 간 수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자율적인 교류를 활성화 하고자 만들어진 자율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3~6명 내외로 모임을 구성하고 학부교육 관련 주제를 모임의 목표로 선정해 한 학기 동안 활동한다. 기간 내 5회 이상의 모임과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활동비를 지원해준다.

나만의 수업 만들기
  최근 역진행 수업방식인 ‘플립러닝’이 주목받음에 따라 플립러닝 교안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신의 교과목에 플립러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학습 동영상 교안개발부터 연구개발비, 촬영시설,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전임교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업 컨설팅은 교수의 강의개선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개선안 마련을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자가진단형, 수업 분석형, 온라인 컨설팅으로 운영되고 연중 시행되며 1학기 컨설팅은 8월 31일까지 언제든 신청가능하다. 이메일과 전화로 교수자가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 학생지원 프로그램
혼자보다 우리가 똑똑하다
  학습공동체(러닝 커뮤니티)는 3~6명의 학우들이 자율적으로 스터디그룹을 형성해 공동의 전공학습, 공모전, 자격증을 목표로 함께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튜터링은 서로 짝을 지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학우들끼리의 또래 튜터링과 외국인 학우와 한국인 학우가 짝이 되는 글로벌 튜터링으로 나뉜다.
  활동혜택으로는 학습활동 진행 중에 자유로운 스터디룸(러닝셀) 이용, 무료학습 진단 및 컨설팅과 학습전략워크숍이 있다.
  학습활동 완료 시에는 학습지원금과 총장명의 수료증이 지급되며 학습 포트폴리오 우수팀에게는 상금도 지급된다.

나의 부족한 점은
  학습 진단 프로그램은 자기주도학습지수(LQ)와 학습전략유형을 종합해 본인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이 검사는 학우들의 학업 동기를 향상시키고 중도탈락을 방지하며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다. 메디컬 캠퍼스에서는 QR코드 접속을 통한 선착순 무료 학습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러닝하이 프로그램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습 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학습전략을 제공한다. 학습을 독려해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한 후 컨설팅과 피드백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학습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은 한 학기동안 수강할 강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학습자료 수합은 물론 수강동기 점검지, 주차별 학습일지, 학습 성찰보고서 작성을 통해 학습에 대한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이버캠퍼스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교수와 학우들에게 유익한 영상을 제공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교수매체 제작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사이버 캠퍼스에 게시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다. 영상은 데이터 분석과 성적처리를 위한 엑셀, 강의 자료 제작을 위한 무비메이커, 프리미어CC 등의 소프트웨어 활용법이 주를 이룬다.
  GOOD(Gachon Online Open Distinguished program)강좌는 교수의 티칭 역량과 학우의 러닝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교수의 티칭 역량을 위해서는 토론수업 운영, 과제 피드백과 발표 코멘트의 노하우 등의 영상을, 학생의 러닝 역량을 위해서는 미루는 습관 고치기, A+보고서 작성하기 등의 영상을 제공한다.
  TIPS는 사이버캠퍼스 왼쪽 배너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교수를 위한 Teaching Tips와 학우를 위한 Learning Tips로 구성돼있다. Teaching Tips에는 교수를 위해 하브루타 토론법, 수업의 진화과정 등의 자료들이, Learning Tips에는 학우들을 위해 청춘이 해야 할 일, 진짜 생각 찾기 등의 자료들이 준비돼있다.

사이버캠퍼스의 GOOD강좌 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으로 특강 수강 가능··· 많이 활용하세요"

서은희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어떤 기관인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우리 대학의 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교수에게는 교수법 워크숍과 수업 컨설팅 등을, 학생에게는 학습 포트폴리오와 러닝하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추천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은

  사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추천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교수에게는 GOOD 강좌를 추천한다. 시간이 안 돼서 특강에 못 오신 교수들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했던 특강을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공부 방법을 잘 아는 학생에게는 학습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통해 복습에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부 방법을 잘 모르는 학생에게는 또래 튜터링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튜터는 튜티에게 알려주면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확실히 다지고 튜티는 튜터에게 전체적인 공부 방법을 비롯해 수업의 핵심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요즘에는 저성취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학사경고를 받으면 다음 학기 수강신청에 3학점이 제한되는데 교수학습개발센터의 비교과강좌를 들으면 그 제한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센터장으로서 한마디

  교수와 학생이 교수학습개발센터를 더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학업과 관련해서 방법이 잘 맞는지, 실천이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언제든지 교수학습개발센터로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

 

학우 인터뷰 - 학습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우수상 수상자 인터뷰

정한솔 (한국어문4)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평소 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WIND를 수시로 확인한다. 그러던 중 교수학습개발센터의 학습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 공부한 내용을 일지로 만들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학습 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을 보고 공부와 지원금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나
  전공필수 과목인 ‘국어변천사’를 선택해서 학습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해당 과목은 내용도 많고 생소해서 꾸준하고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한 과목이다.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하고, 학습일지를 작성하면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시험 전 정리한 내용을 익히면서 총 세 번의 복습을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습 일지에 학습 목표를 적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해당 주차의 주제나 목표에 대해 더 확실히 인지하고 공부하게 됐다.

자신만의 학습 포트폴리오 작성 팁은
  매 수업 배운 내용을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정리했다. 수업을 간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 허락을 구하고 수업 내용을 녹음해 학습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렇게 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놓친 부분에 대해 다시 공부하게 돼 더욱 꼼꼼히 학습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해 한마디
  스스로의 학습 방법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수업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완전히 이해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좋았다.
  한 학기에 한 과목밖에 하지 못 한다는 게 아쉬울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