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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 박재은 학우, 아시안게임 금 · 은메달 수상

기사승인 2018.09.05  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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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여 총장(가운데)이 박재은(왼쪽)·한영훈 학우와 자리를 함께 했다.

한영훈(태권도4)·박재은(태권도1) 학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품새 종목이 채택돼 값진 메달을 우리나라에게 선물한 두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AG 금 · 은메달 수상 소감은

  한: 아시안게임을 마치면서 다시 안 올지도 모르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한 것뿐이다. 나 혼자였다면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고 소중한 경험 또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학우들과 다른 많은 이들이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함께 태권도 품새를 많이 사랑해 준다면 100%를 넘어 200%를 채울 수 있는 그릇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 두 달 간의 훈련 기간 동안 힘들게 준비했고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시합에 출전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뒤처지고 있어 자유 품새만큼은 모든 면에서 우리 팀이 유리한 편이기에 자유 품새로 뒤집으려 했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실수 없이 마무리했지만 총점 0.01점 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고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했다.

 

품새 경기는 어떻게 진행하나

  한: 경기마다 다르지만 품새 경기에 세부종목으로 공인 품새, 새 품새, 자유 품새가 존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선, 본선에서는 공인 품새와 새 품새를 하고 준결승부터 새 품새와 자유 품새를 평가 받아 승자가 가려졌다.

  박: 품새 경기는 겨루기와 다르게 일대일 대련이 아닌 두 명의 선수가 청·홍에 선 후 같은 동작을 함으로써 표현성과 정확성을 보고 점수를 매긴 후 승패를 가린다.

 

품새의 심사 기준은

  모든 품새는 숙련성, 정확성 등에 의해 대부분 판정이 난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고 자세를 정확하게 표현하는지 또한 얼마나 품새에 대해서 이해하고 표현했는지에 따라서 결정이 나는 것 같다.

 

체력관리, 멘털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한: 체력관리와 멘털관리는 매우 밀접하다. 멘털이 좋지 않으면 그것이 몸짓으로 표현되며 몸이 힘들다고 느끼면 멘털또한 흔들린다. 그래서 훈련할 때는 감독님·코치님을 믿고 훈련을 열심히 했고 그 외적인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과 자유를 즐김으로써 자신에 대한 보상을 해주었다.

  박: 체력관리는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기르면서 품새를 실전처럼 여러 번 했고 이와 함께 숙련성을 키우며 체력을 꾸준하게 관리했다.

  멘털관리는 밤마다 자기 전에 침대에서 시합장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실수가 안 나올 때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그날 받은 지적들은 노트에 적으면서 하루를 반성하고 생각하면서 멘털을 잡았다.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한: 품새 단체전을 진행했는데 저희 대표 팀원 중 한명이 경기 중 골반탈골이 재발해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그동안 같이 힘들게 훈련했던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이대로 경기를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하지만 잘 마무리돼 기억에 남았다.

  박: 품새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메달을 딴 2017년 대통령기 대회가 기억이 남는다. 품새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8개월 만에 첫 메달을 땄는데 시합에 들어가기 전 운동을 할 때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힘들게 운동을 했던 기억이 나고 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그 행복함은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뿌듯했다.

 

향후 대회 일정이나 계획은

  한: 앞으로의 계획은 몸이 버틸 수 있는 한 경기에 계속 출전하고 싶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박: 세계선수권 선발전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꼭 선발이 돼서 다시 한 번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단어사전

- 공인 품새 : 공인 품새란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제정하고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공인한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표준아래 수련과 심사 시 적용되고 있는 품새를 말한다.

품새의 구분은 유급자용 품새 태극 1~8장의 여덟 가지가 있고 유단자용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지태, 천권, 한수, 일여 등 아홉 가지 품새로 총 17개 품새가 있다.

품새의 특성은 품새 이름, 품새 선에 상응한 준비서기, 공방의 기본동작과 그 외에는 동작에 따른 동작과 품의 수, 기합 등으로 구성돼있다.

- 새 품새 : 이번 아시안게임에 새롭게 추가된 품새로는 4개가 있으며 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 등이 있다.

이재선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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