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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찌르르 저리다면··· ‘수근관증후군’ 의심을

기사승인 2018.09.17  1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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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근관증후군은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굴증후군으로도 불리며, 수근관을 통과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에 압박이 발생해 손바닥과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으로 지나간다.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다.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검지·중지 및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 손 저림, 감각저하와 부종감이다. 간혹 엄지 근육의 쇠약과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근관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수근관 크기나 공간을 줄이는 몇몇 상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사노동을 반복해서 하거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손목 부위의 골절·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혹은 류마티즘 관절염이나 통풍 등의 윤활막염의 합병증으로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학적 검사와 임상 검사를 통해 수근관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다. 손목 관절을 60초 동안 굽히고 있도록 하는 팔렌검사를 해 손목 부근이 뻐근하고 저리면 수근관증후군으로 본다. 또한 손목 관절 윗부분을 직접 두드리거나 엄지로 손목 관절의 정중신경을 30초 정도 압박했을 때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엑스레이 검사나 MRI 검사를 한다. 임상적 소견으론 정상이지만 실제로 수근관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근전도 검사와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실제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근관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는 무리한 손목의 사용 금지, 손목보호대 착용,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다.
  수근관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외과적인 수술로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이다. 횡인대를 자르는 수근관 유리술, 개방성 수근관 유리술이 이에 포함된다. 비수술적 치료는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반해 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며 성공률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다.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1.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손을 위아래로 꺾는다.
2. 두 손으로 주먹 쥐고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3. 양손을 깍지 끼고 앞으로 쭉 뻗는다.
4. 엄지손가락을 감싸 쥐고 손목을 꺾는다.
 

김채영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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