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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 소방서로 발품 팔아 ‘너를 구해 줄’ 아이디어 모아··· 결과에 만족”

기사승인 2018.10.09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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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에 열린 2018 가천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학우 6명으로 구성된 ‘완벽한 파트너 7기’팀이 프로펠러 구동 구조용 로프 각 위치 제어 시스템인 ‘너를 구해줄’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창의력 및 시스템 통합설계 능력을 갖춘 공학기술인력을 양성하고 11월 일산 KINTEX에서 열리는 전국 경진대회 출전을 위한 작품 사전 심사를 위해 진행됐다.
‘완벽한 파트너 7기’ 팀장인 김도영(기계4) 학우를 대표로 인터뷰했다.

   
▲ 왼쪽부터 ‘완벽한 파트너 7기’의 이건휘·안재린·이건호(기계4) 학우, 유재현(산업디자인3)·김도영·황인기(기계4) 학우

2018 가천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이번 대회에 쟁쟁한 팀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팀들도 1년 정도의 준비 과정을 갖고 대회에 출전했을 텐데 우리 팀을 대상으로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또 많은 일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을 끝까지 믿고 좋은 지도와 힘찬 응원을 해주신 강민식 교수님과 혁신센터 직원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경진대회를 수상한 작품은
  우리 팀의 작품 제목은 ‘너를 구해 줄’이다. 요즘 초고층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화재가 났을 시에 중간층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옥상으로도 이동하지 못하고 지상으로도 내려갈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란 기사를 보게 돼 제작하게 됐다. 이 중간층에는 고가사다리(20~25층에 이용하는 70m 길이의 사다리)의 접근이 어렵고 헬기또한 건물과의 충돌 위험과 2차 폭발 위험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헬기가 건물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고 중간층에 필요한 구조장비만 보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너를 구해 줄‘의 시스템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그래서 개발된 시스템은 프로펠러를 액추에이터(구동장치)로써 추력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구조장비를 보내고 사람을 태워 안전하게 내려오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인명구조뿐만 아니라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리프트의 흔들림을 안정화시키거나 공사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크레인의 와이어 비틀림을 안정화시키는 것 등에 장치 자체의 불안정함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헬기나 전투기의 공중급유에도 이 시스템의 위치제어를 통해 기술적용이 가능하다.

준비과정은
  ‘너를 구해 줄’은 아이디어의 타당성 검증, 실현 가능성 점검, 위치제어 및 안정화, 시스템 설계까지의 과정으로 이뤄졌다. 처음 3개월 동안은 아이디어 회의만을 진행했다. 열정적인 팀원들은 경찰서와 소방서를 찾아다니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기도 했다. 구상을 위해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다니며 30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모았고 그중 하나를 골라 작품의 시스템을 설계했다.
  준비 과정 중 어려웠던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재료나 제품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3D프린트를 통해 설계하고 전자상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재료 하나하나를 직접 제작했다. 여름방학 동안에도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팀원들과 학교에 나와 대회 준비를 했고 대회 전날까지 리허설을 반복하며 준비했다.

경진대회 준비중 기억나는 일은
  가장 기뻤던 기억은 우리 팀이 며칠간 밤을 지새워 생각했던 3축-제어 시스템이 완료되고 최상의 퍼포먼스가 나왔을 때다. 팀원들뿐만 아니라 교수님, 응원해준 동기들 모두가 함께 기뻐한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해 기억에 남는다.

대회는 어떻게 이뤄졌나
  대회 날 오전에 팀원들이 모여서 리허설을 몇 번 한 후 오후 2시에 심사를 받게 됐다. 발표는 준비한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심사위원들의 ‘이 시스템이 드론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와 ‘산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들도 발표 전 예상했기 때문에 소신껏 대답할 수 있었다.
  시스템 시연에서도 대회 전 팀원들과 함께 며칠 간 리허설을 준비했기 때문에 깔끔히 3축-제어 되는 시스템을 보여 만족스럽게 심사를 마무리했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갖고 실행가능한 디자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꼭 한번 도전해 봤으면 한다. 또한 가천대를 대표해 전국 대회에 참여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팀원들과 더욱 더 노력해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겠다.


 

황수라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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