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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의 ‘모바일 수강신청’은 성공, ‘전자출결 의무화’는 보완 필요

기사승인 2018.12.03  1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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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행사 때 비가 오는 일이 많았다. 학교와 학우들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던 제34대 WILL 총학생회는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냈을까. 학우들의 총학생회에 대한 설문조사와 강정원 총학생회장·정민혁 부총학생회장을 인터뷰했다.

 

  가천대신문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글로벌캠퍼스 제34대 WILL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네이버 폼과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574명을 조사했다.
  질문 항목은 WILL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활동과 공약·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총학생회의 활동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학우의 비율은 19%(111명), ‘만족하지 않는다’는 26%(151명)였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그 비율은 54%(312명)를 기록했다.
  총학생회의 공약과 주최 행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됐다. 세 개 분야의 공약 중 학우들이 가장 만족하는 공약과 가장 불만족스러운 공약, 2018 가천제, 한마음 페스티벌 등의 행사 중 학우들이 가장 만족했던 행사와 가장 만족하지 않았던 행사를 조사했다.
 

   
 

  먼저 복지 분야의 공약은 ‘휴식 공간 증설’이 25%(143명)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가장 불만족한 공약은 29%(166명)가 선택한 ‘흡연구역개선’이었다.
 

   
 

  학업 분야의 공약은 ‘모바일 수강신청 시스템 도입’이 38%(218명)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가장 불만족한 공약으로는 ‘전자출결 의무화’로 24%(139명)가 꼽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만족한 문화 분야 공약은 ‘GA FOOD’로 41%(238명)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에 가장 불만족한 공약은 30%(172명)가 고른 ‘아이디어 인력소’였다.
 

   
 

  가천제, 성년의 날 기념행사, 한마음 페스티벌 등 총학생회가 주최한 다양한 행사 중 ‘가장 만족한 행사’를 묻는 질문에 39%(225명)가 ‘한마음 페스티벌’라고 응답했다. 또 33%(189명)의 선택을 받은 ‘2018 가천제 오락가락’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불만족한 행사’에 대한 응답은 ‘꽃봄’이 24%(137명), ‘가천 헌혈데이’가 21%(120명)를 기록했다.
  학우들이 복지 분야에서 ‘휴식 공간 증설’을 가장 만족한 이유는 공강 시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크다. ‘흡연구역개선’을 가장 불만족한 이유는 아직도 금연, 흡연 구역의 경계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또 학업 분야에서 ‘모바일 수강신청’ 공약은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전자출결 의무화’ 공약은 전자출결을 사용하지 않는 교수님이 많다는 의견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만족한 행사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즐거웠고 가장 불만족한 행사인 ‘꽃봄’은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의견이 많다.


강정원 총학생회장, 정민혁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마지막 하루까지 학우 위해 뛰겠다”

   
제34대 WILL 총학생회를 이끌어온 강정원 총학생회장(왼쪽)과 정민혁 부총학생회장.

올해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제34대 WILL 총학생회의 임기가 어느덧 한 달 정도 남았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섭섭하다는 강정원(전자4) 총학생회장과 정민혁(경영4)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WILL의 일 년은 어떠했는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학생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아쉬운 순간도 많고 즐거운 순간도 많았다. 한 달 정도 남아 마무리를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수강신청 도입 · 전자출결 의무화 공약의 설문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바일 수강신청 공약은 정책국과 함께 학교 어플리케이션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미팅하며 만들었다. 더 많은 기능을 넣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넣지 못한 기능이 있다. 그럼에도 학우들이 많이 만족해 보람을 느낀다.
  전자출결 공약은 아마 교실 밖에서도 되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신중하게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고수하는 것 같다.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무래도 가장 큰 행사였던 가천제 오락가락이다. 많은 학우들이 원하는 유명한 아이돌을 섭외하지 못해 아쉬웠다. 또 3일을 위해서 총학생회 임원들이 한두 달 전부터 계속 준비하며 고생했다.
  가천제에 펜스를 쳐서 재학생이 먼저 입장할 수 있는 재학생 우선 입장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천대가 성남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보니 지역축제 같은 면도 띠고 있어 외부인들과 함께 즐겼다. 그래도 학우들이 재미있게 참여해주고 같이 즐겨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람찼던 순간은
  많은 학우들이 아무 사고 없이 행사를 즐겁게 참여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행사 준비에 오랜 기간을 들이는데 무사히 행사를 끝내고 집에 갈 때 그동안 걱정했던 것들이 다 사라진다.

힘들었던 순간은
  강 총학생회장: 매순간 힘들었다.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는 자리라서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웠다. 또 회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아무에게나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 혼자 마음고생을 할 때 많이 힘들었다.
  정 부총학생회장: 1~2월이 가장 힘들었다. 총학생회일이 처음이다 보니 아는 게 없어 방향을 잡는데 오래 걸렸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 나와 수고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함께 해온 총학생회 임원들에게 한마디
  강: 조금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1년 동안 정말 많이 고생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정: 고마운 마음도 큰데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행사를 진행할 때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쓴소리를 했다. 돌이켜보면 별 것도 아닌데 화를 내서 미안하다. 한마음대장정 때 서로 서운했던 것들을 솔직하게 얘기해서 정말 좋았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강: 학우들이 학생회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친근하게 봐준다면 ‘학우들과 학생회 간에 차이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다. 학우들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조금만 더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정: 1년 동안 잘한 부분도 있고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남은 한 달도 최대한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남준 기자·이세은 수습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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