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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분석과 조사로 아이디어 발굴하고 완성도 높여요”

기사승인 2018.12.03  1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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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중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받은 송영민 학우

   
송영민 학우(오른쪽)가 중국 칭화대에서 열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5일 2018 한·중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이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렸다. 공모전에는 한국 482팀과 중국 492팀이 참가했으며 한국 자베르트 팀의 소셜 네트워크 시티와 중국 연어 팀의 해상도시-북두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 네트워크 시티는 유튜브의 여시재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자베르트 팀의 송영민(시각디자인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서 974개 팀 참가
  2018 한·중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가미래전략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공익재단인 여시재의 주체로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공모전이며 올해 공모전은 중국 칭화대에서 열렸다.
  여시재는 매년 동북아의 정치인과 학자, 기업가 등을 초청해 미래 변화에 대해 제안하고 소통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지속 가능한 신문명 도시를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으며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도 포럼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project.G라는 디자인 팀을 5년 전인 중학생 때 운영해왔고 팀원들과 미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공모전이 내가 생각한 미래도시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 생각해 바로 지원했다.

“내가 꿈꾼 미래도시 발표해 영광”
  너무 기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아 감사하다. 또한 내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동북아의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었다.
  대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는 가천대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시각디자인과 산업 디자인 전공 공부를 바탕으로 공모전 준비를 했다. 특히 육호준 교수님이 아이디어 짜는 방법과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등에 도움을 주셨다.

소통의 단절이 외롭게 만들어
  오랫동안 공모전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보니 우리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도시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지만 서로가 단절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소통의 단절이 사람들을 외롭게 만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도시를 꿈꾸게 됐다.
  주로 주제에 대한 깊은 분석과 조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해낸다. 이번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도 영상을 보고 책도 읽으며 분석과 조사를 했다.
  머릿속을 도서관으로 비유하자면 한 번 꼽힌 책이 늘어날 때 영감을 받거나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그다음에 영감을 발전시키거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다시 머릿속 도서관 책을 활용한다.
  이렇게 주제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분석과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와 주변에 자문을 구하여 도움받은 부분을 합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레고와 같다.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나만의 건축물을 만드는 걸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더 나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학부터 세계사까지 혼자 공부했으며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만들어냈다.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좋은 방법이 마인크래프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인크래프트의 특징 중 하나가 여러 사람과 실시간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활용해 미래도시의 디자인과 시민들의 생활을 구현했다.

아이디어 발굴 때 가장 힘들어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가 가장 어려웠다. 아이디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야 아이디어를 토대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아이디어가 막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답답했다.
  이번 공모전에 혼자 참여했지만 어려웠던 부분을 project.G에 자문을 구하며 해결했다. 특히 시민의 생활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SNS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기는 도시를 구현하고 싶었다.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아이디어 중에 집에서 연주할 때 창문에 빛이 비추는 아이디어가 있다. 여러 집에서 나온 빛이 하모니를 이뤄 도시의 빛과 소리가 된다. 이런 ‘하모니’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서 시각디자인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시도하지 못했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외롭지 않았으면…
  내가 만든 소셜 네트워크 시티처럼 모든 사람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부터 시작해 공모전 대상을 받은 소셜 네트워크 시티의 공간화도 꼭 이루고 싶다.
  또한 앞으로 가천대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

하남준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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