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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로 뭉쳐 최선을 다한 게 장관상 수상 비결이죠”

기사승인 2019.03.06  1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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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생창업 페스티벌 데모데이 최우수상 정다운, 이남종, 정승찬 학우

   
최우수상 (왼쪽부터)이남종, 정다운, 정승찬 학우

‘2018 학생창업 페스티벌’ 대학 창업유망팀 300이 지난해 11월 9일 부산벡스코에서 진행됐다. 가천대 나노시너지(NanoSynergy)팀은 데모데이 부문에서 심사를 통해 높은 점수를 얻어 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나노시너지팀의 정다운(에너지IT 박사과정 5차), 이남종(에너지IT 석사과정 2차), 정승찬(에너지IT4) 학우를 서면 인터뷰했다.

 

2018 학생창업 페스티벌 300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소감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이라는 값진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 대회 이전 수많은 대회와 프로젝트들에 참여했었고 실패도 했다.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제품 제작까지 완료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한재희 지도교수님(이하 한 교수)께 감사드린다.

 

대학 창업유망팀 300 지원 계기는

  우리 팀은 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I-Corps(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에 참여하던 중에 연계 프로그램인 2018 대학 창업유망팀 300을 소개받아 기술창업으로 지원하게 됐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려면 해당 학교 창업지원센터장의 추천서가 꼭 필요했다. 가천대 창업지원센터 담당 직원분이 “지난해 이 대회에 참여한 교내 팀들의 최고 성과가 109등이었다”라고 말씀하셨고 “저희는 10등 안에 들고도 남을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추천서를 받았다. 이는 반드시 10등 안에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페스티벌을 위한 교육 과정은

  지난해 8월 29일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학생유망팀 300 출정식에서는 자신의 팀 아이템을 홍보하면서 서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이후 온라인 육성교육이 두 차례 이어졌고 작성한 사업계획서와 라운드별로 주어진 과제를 등록해 상호평가하는 방식이었다. 출정식과 창업배틀의 점수를 합산해 300팀 중 60등 안에 들어 페스티벌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페스티벌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2018 학생창업 페스티벌은 각 팀의 부스에서 각자 개발한 아이템을 전시하며 설명하고 투표를 받는 방식이다. 다행히 수많은 청중과 기술지주 회사 임원들이 평가하는 자리에서 IR 피칭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최종 2위를 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떤 작품을 출품했는지

  우리는 ‘미세먼지 측정기’라는 아이디어로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중의 측정기 방식은 전부 공기 중 입자들에 레이저를 쏴 그 크기를 재는 ‘레이저 광산란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분도 감지한다는 점이다. 물방울까지 미세먼지로 인식하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세먼지가 화학센서에 닿았다 떨어지며 측정되는 새로운 원리를 고안했다. 화학센서는 수분에 반응하지 않도록 했다. 동시에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을 타겟으로 측정하는 방식을 구상했다.

  시중의 제품보다 크기도 작고 수명 차이도 적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대회를 위한 창업 서류들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시장조사가 필수였다. 우리는 고려대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이 알아서 사가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단순히 미세먼지의 농도뿐 아니라 해결책도 제공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미세먼지 농도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결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 방향을 잡았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정다운 : 이번 기회를 통해 창업 시도에 최선을 다하게 됐고 값진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학우들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을 시도해 봤으면 한다.

  이남종 : 뭐든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우리는 10등 안에 들고도 남을 것”이라 말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 말이 다짐이 돼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정승찬 : 학우들도 우리와 같이 기술창업 관련 활동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학생활 중의 도전 경험은 삶의 틀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황수라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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