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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4차 산업혁명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기사승인 2019.03.06  1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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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직업들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하다. 낯설다고 멀리하기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발맞추기 힘들 것이다. 이에 정부는 신직업을 새롭게 지정해 제도를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지원 제도를 알고 이용하면 당신도 이제 4차 산업혁명 인재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 양성 계획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있었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 대한 후속조치로,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1만 명 육성에 대한 계획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은 AI, AR·VR, 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 인재양성 기관을 설립하고 시장 수요에 맞는 수준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민관 협력체계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①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꼴42’를 벤치마킹한 실습 중심 학습기관이다. 1년에 약 350억의 운영 예산이 책정됐고 5년간 1800억 가량을 투입해 매년 500명의 SW인재를 육성·배출할 예정이다. 전공과 경력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인재가 되고 싶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2년의 비학위 과정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12일,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가용한 범위 내에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②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정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해준다. 2023년까지 고급 인재 2250명을 양성하고 약 2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석·박사 재학생 또는 해당 학위 소지자 등을 해외 유명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 등에 파견해 해외 전문가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쌓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미래형 자동차, 드론, 에너지, 정밀의료, 신약 등이다.

③AI 대학원 지원
  공장 자동화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 유망산업에 필수요소인 AI(인공지능)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 분야로 평가된다. AI 핵심 기술과 고도의 학술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기 위해 일반 대학원 내 인공지능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 가천대·고려대·성균관대·KAIST 등 12개 대학이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2월 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해 2019년에는 대학 당 10억 원, 기본 지원기간 5년에 90억 원을 지원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190억 원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에게는 연구프로젝트 참여 인건비와 글로벌 인턴십, 국제 학술대회 참가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④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산업 맞춤형 부트캠프 교육’으로 8대 혁신성장 부문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 7천 명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예정자나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교육 훈련한다.
  이 사업은 교육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교육방식을 탈피해 교육기관과 수요기업 등이 협업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 후 취업과 연계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처음 진행됐으며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교육 대상자를 매년 1,400명으로 확대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수행기간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인턴 체험기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해 자신감을 얻다”

   
▲ 송다빈 학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4)
   
▲ 이한빈 학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3)

국내에 국한되지 말고 국외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최근 정부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시기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우가 있다. 송다빈(미디어커뮤니케이션4) 학우와 이한빈(미디어커뮤니케이션3)학우의 생생한 해외 인턴기를 담았다.

해외 인턴을 생각하게 된 계기
  가장 큰 이유는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뛰어들기 전에 사회를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외국어를 사용하며 일을 하길 바랐고, 희망하는 직군도 해외 업무가 필요한 곳이었기 때문에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였다. 마침 일본어학과 복수전공을 하고 있어서 일본 인턴에 도전했다.

어디서 인턴을 했으며 그 곳을 선택한 이유는
  학과 김충식 교수님의 소개로 ‘영스틸’이라는 도쿄 소재의 무역회사에서 4주간 인턴생활을 했다. 영스틸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그 외의 많은 국가와 철강 무역을 하는 기업이다.
  사실 전공과 무관한 기업이지만 영화 수입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무역회사에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또한 아직 일본어가 미숙하기 때문에 한국계 회사라는 점도 해외 인턴에 도전하는데 큰 요인이 됐다.

인턴을 하며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은
  사무적인 업무가 많다는 것이 의외였다. 무역회사이기 때문에 조금 더 활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출장이 잦은 것 외에는 모두 사무실 안에서 전화와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를 진행했다.
  아직 취업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나로서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이 크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회사 생활을 하고 보니 대부분의 문서가 엑셀로 작성돼있어 매번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인턴 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근무했던 회사는 꾸준히 대학생 인턴을 받아왔던 곳이기 때문에 인턴생에게 하루에 두 번 정도의 연수 시간을 줬다. 그래서 사원 분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철강업이나 무역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매일 한 시간 정도씩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사원들, 거래처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일본 취업에 도전해야겠다는 꿈도 키울 수 있었다.
  그 외에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일본 방송국 TBS와 아사히신문, 동아일보 일본지사 등을 방문했다. 전공 관련 기관을 방문하며 나의 진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TBS에서는 외신부 기자와 방송 캐스터를 만나 방송국 견학과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며 3년 간 공부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함을 얻었다.
  아사히신문 견학을 도와주신 특파원분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떤 것을 더 준비해야 할지 많은 조언과 함께 일본 취업 방법을 알려주셨다.
  해외에서 한 달을 살면서 평소에는 만날 수 없었을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인턴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다. 창피한 말이지만 나는 일본에 인턴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실력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맡을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었고 매번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말을 덧붙여야 했다. 그래서 근무 첫 주에는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하지만 내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이 생기고 나에게 주어진 작은 업무를 해내가며 맡은 일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해외 인턴을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외로 나가기 전에 가고자 하는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미리 알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 인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목표를 설정하길 추천한다. 나의 경우에는 일본어 실력이 조금은 향상됐으면 좋겠고, 일본의 분위기와 일본 취업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턴 활동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일본어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느껴졌고, 일본 취업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해외 인턴을 하는 동안 자신이 계획한 모든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마음가짐을 하고 가야한다.

강유정·김나연 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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