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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 걱정?··· 나만의 학습법 찾고 지원금도 받으세요

기사승인 2019.05.07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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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학우들은 만족하는 시험 결과를 얻었을까. 공부를 해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의 다양한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발견해보자.


학습클리닉··· 교수학습개발센터서 맞춤학습법 찾으세요
  학습클리닉은 지난 3월 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학생들을 위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클리닉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자의 학습법을 발견해나간다. “왜 친구랑 똑같이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 오를까?”, “왜 오래 공부했는데도 효율이 떨어질까?” 학습·역량 진단 검사를 통하여 학생 스스로 학습 전 과정을 성찰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셀프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후에도 학습법에 대해 혼란이 온다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1대1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1대1 상담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학습법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에게 도움 줄 수도 있다.
  학생들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에는 MLST-ll(학습전략검사)와 CCT(핵심역량검사)가 있다. MLST-ll는 학습자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피검자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검사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습관적, 행동적, 전략적 효율성을 측정한다.
  CCT는 학습자를 비판적 사고/문제 해결,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협력, 학습 5가지 역량으로 구분해 피검자의 현재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 학습클리닉에 참여한 학우들은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자기합리화를 했던 것 같다”며 “학습클리닉을 통해 학습동기를 찾았다. 학습방법과 집중력에 문제가 있던 걸 알게 됐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cheer up & re:start 프로그램··· 해당 과목 B+이상땐 학습지원금
  공부 동기를 높일 목적으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cheer up, re:sta rt 프로그램을 매 학기 실시하고 있다. 원래는 2017년 러닝하이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방학 re:start 프로그램이 개설되면서 러닝하이 cheer up, 러닝하이 re: start 프로그램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올해 ‘러닝하이’라는 명칭을 없애고 cheer up 프로그램과 re:start프로그램으로 나눴다.
  저성취 학습자를 위한 cheer up 프로그램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습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적합한 학습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전 학기 평점 2.5 이하의 학생만 신청 가능하고 2019년 1학기 수강 과목 중 ‘전공 관련 교과’ 한 과목을 선택한다. 작년 2학기에는 프로그램 참여 검사지와 학습 성찰 보고서를 각각 3회, 2회 작성했지만 이번에는 각각 2회 작성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학기 종료 후 해당 과목에서 B+이상 달성 시 학습지원금을 지급한다. A+학점을 취득할 시에는 30만 원, A학점은 20만 원, B+학점은 10만 원을 지급한다.
  학사경고자를 위한 re:start 프로그램은 이전 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사경고자는 다음 학기 수강신청 3학점이 제한되지만 본 프로그램 수강시 3학점 제한이 해지된다. 학사경고자들을 대상으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강좌 중 2강좌 이상 수강해야 한다. 2018년도에는 ‘CTL과 함께하는 공부 전략 강좌’를 필수로 이수해야 했다. 필수 강좌와 선택 강좌는 매 학기마다 달라지며 2019년도 re:start 프로그램 강좌는 현재 개발 중이다.


학습 성과 공유회··· 학습공동체, 흥미 유발 긍정적 효과

   
 

  ‘2019-1학기 학습 성과 공유회’가 지난달 3일 글로벌센터 국제홀에서 열렸다. 성과 공유회는 학습공동체, 글로벌튜터링, 학습포트폴리오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우들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행사는 서은희 교육학습개발센터장의 인사말과 2018-2학기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우수자(팀) 시상식, 우수 사례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학습공동체 최우수상을 받은 팀 ‘FBI’의 발표는 식품기사·위생사 취업과 각각의 특징, 학습방법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글로벌튜터링 우수자는 중국 학생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동화책 읽기, 한국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드라마 연기 등의 활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학습포트폴리오 최우수자는 ‘학습포트폴리오로 네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학우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과 학습포트폴리오 작성 팁을 알려줬다. 내용을 요약하는 것보단 사례나 느낀 점을 일기 쓰듯이 작성하면 학습에 더 효과적이고, 학습포트폴리오로 공부할 때 학과, 학번, 성명은 미리 프린트해 파일로 가지고 다니면 더 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매일 학습 일지를 작성함으로써 미루는 습관을 고칠 수 있었고, 그 결과 지난 학기 모든 전공이 A+학점을 받았다며 학습포트폴리오의 이점을 설명했다.


코넬 노트정리법 활용하세요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추천한 학습법은 코넬 노트정리법이다.
  코넬 노트정리법은 한 장의 종이를 키워드, 질문 등을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공간, 수업과 교재 내용을 정리하는 공간,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요약하는 공간 4가지로 나눠서 노트를 정리하는 학습법이다. 자신만의 단어로 정리한 내용을 반복해 암기하다 보면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가천대 사이버 캠퍼스 홈페이지의 Learning Tips에 카드뉴스 형식으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학습공동체 최우수상 인터뷰

   
손가현 동문 (식품생물15)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는
  학습공동체의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자유롭게 스터디그룹을 형성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좀 더 능동적인 태도를 유도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참여 혜택으로 학습지원금까지 지급해준다고 하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크게 식품기사와 위생사 자격증 2가지로 나누어 학습을 진행했다. 이 두 주제에 대해 매주 작성하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단지 모여서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품기사·위생사 카페에 합격 후기 올리기, 카페에서 자료 공유하기,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정보 공유하기 등 각 매체의 장점을 활용해 필요한 부분을 학습했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내용을 정리했다.

어려운 점은 어떻게 극복했나
  두 자격증 모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학습하기 위한 환경과 소통의 제한이다. 먼저 식품기사의 경우 직접 실험을 진행해 볼 공간·장비·시간적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으로 동영상을 찾아보거나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또한 위생사의 경우 팀 내에서 의견을 주고받기에는 정보가 적어 소통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같은 자격증을 준비하는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눴다.

프로그램이 어떤 도움이 됐는지
  팀으로 학습하면 다른 팀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인적으로 행동할 수 없고 의무감이 생긴다. 이런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을 완료할 수 있었다.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다 같이 활동하니 서로에게 자극이 돼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임아영 학우 (약학4)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는
  3학년 1학기 때 배운 ‘약품합성학’에서 약물의 전 합성 과정을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유독 공부 방법을 정립하기 어려웠다. 교과에 적합한 학습 방법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이 학습 방법을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크게 두 가지 활동을 했다. 먼저 일주일마다 함께 모여 교과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이때 한 주간 배운 약물의 구조적 특징과 약물 합성 과정(key step) 가운데 전자 이동 과정을 파악했다.
  다음으로 엑셀을 활용해 두 가지 형식의 퀴즈를 풀며 학습 내용을 점검했다. 퀴즈는 약물의 일반명을 보며 약물의 구조와 의약학적 용도를 작성하고, 약물의 구조를 보고 약물의 일반명과 의약학적 용도를 쓰는 방식이었다.

어려운 점은 어떻게 극복했나
  팀원 모두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설문조사와 주차별 학습 보고서 제출에 익숙지 않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요구 사항들을 팀원이 서로 상기시키고 확인해줬다.
  이런 긴장감 덕분에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더 진지한 태도로 활동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어떤 도움이 됐는지
  주차별 학습 보고서를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학습 활동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수업 복습 효과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었다.
  또 교과 내용을 정리하고 퀴즈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피드백이 있었고, 덕분에 각자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

이세은 기자, 이나현·황혜린 수습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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