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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과의 ‘칸막이’ 깬 융합전공··· 사회적 인력 수요에 대비

기사승인 2019.05.22  17: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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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창조융합원이 사라지고 교육혁신팀이 새로 생겨 비경계 융합과정과 관련된 업무를 위임받았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모르는 학우들이 많아 비경계 융합과정에 관심이 많음에도 상세한 내용은 물론 명칭이 변경된 사실조차 알지 못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여럿 생기고 있다. 연계전공, 부전공을 희망하는 학우들이 보면 좋을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융합전공이란
  융합전공이란 기존 학과 및 전공에서 충족할 수 없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2개 이상의 학과와 전공이 연계해 공동으로 개설하고 운영하는 학부 연계전공 또는 부전공을 말한다.
  현재 교육혁신팀은 7개의 연계전공과 2개의 부전공을 운영중이다.
  연계전공에는 나노기반 기능성 신소재, 기능성 생물소재, 미디어 컴퓨터, 데이터 과학, 지능형행정시스템, 지능형 데이터 분석 및 보안, 화장품공학 등이 있다. 부전공에는 인지과학, 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이외에 연계전공 학과사무실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전공으로는 경찰학, 포토그라피, 디스플레이가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연계전공은 2022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학생커뮤니티 융합스터디
  학생커뮤니티 융합스터디란 융합전공 전공생과 비전공생이 함께하는 자율 스터디다. 스터디는 융합전공을 수강 중인 학생 1인을 포함한 3명 이상의 그룹으로 이뤄져야 하며 선착순 10팀을 선정한다.
  활동내용은 학기 중 4회 이상의 활동 내역과 회차 별 학생 활동보고서 및 최종보고서 작성, 그리고 기타 융합전공에서 요청하는 활동 수행등이 있다. 참여혜택으로는 학습 활동비 지원과 스터디룸 제공이 있다.
  융합스터디 모집은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오는 24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오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예정돼있다. 의무사항은 융합전공 학생 1인 이상이 포함돼야하고 스터디 활동 및 학습내용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지도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터디로 선정된 이후 스터디 그룹 구성원 전원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22일 융합전공 설명회··· 24일까지 신청 받아

   
 


  융합전공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위해 교육혁신팀에서 융합전공 설명회를 진행한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B103호에서 진행되며 9개의 융합전공의 교수진이 모두 참여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WIND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설명회 참석 특전으로 특강이나 스터디 등의 학생커뮤니티 학습활동이 지원된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융합전공 전공생의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고는 WIND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융합전공(연계전공, 부전공) 신청서를 가천관 1118호에 위치한 교육혁신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2018년 융합스터디 우수활동자 인터뷰

   
이해강 학우
(컴퓨터4)


융합스터디를 신청한 계기는
  미디어컴퓨터 연계전공을 1년 정도 하고 있는데 교육혁신팀에 계신 조교가 융합스터디를 소개해줬다. 그래서 동기들과 함께 신청하게 됐다.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주제를 정하고 팀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한다. 주제는 학과·분야·과목 간의 융합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선정하면 됐다. 그 후 보고서를 내고 결과물까지 제출하면 끝난다.

일반 스터디와 차이점은
  사실 일반 스터디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일반 스터디는 목표가 어떤 과목에서 몇 학점 받기 혹은 자격증 따기인 반면 융합스터디는 무조건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우리 팀은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융합스터디로 배운 것과 혜택은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힘들었지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여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문서로 작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는 실무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이다.
  보고서만 꾸준히 내면 장학금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혁신팀에서 학기 말에 실시하는 융합경진대회에 참관,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융합스터디를 했던 사람이 참가하면 가산점을 부여해준다. 참관만 해도 1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참가해서 상을 받으면 등수에 따라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우수활동자로 뽑힌 소감은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목표설정을 하니 오기가 생겨 보고서 제출을 열심히 했다. 다른 잘하는 팀이 많았는데 운이 좋게 뽑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화장품공학 연계전공 주임 유인상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인터뷰

   
 


화장품공학 연계전공에서는 뭘 배우는지
  여기서는 신기술 역량을 갖춘 첨단 화장품의 제조에 관련된 내용을 배운다. 화장품 제조는 어느 한 학과에서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몇 개의 학과의 기술과 지식이 함께 해야 완성될 수 있다. 해서 화공생명공학과, 바이오나노학과, 생명과학과가 협동하는 융합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 교육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 걸맞은 핵심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다른 전공과 차별되는 점은
  다른 전공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여러 학과들의 학문들이 융합돼있어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학부 전공으로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바이오나노학과를 하는 학생들이 이 연계전공을 배우면서 화장품공학과 관련된 융합적인 지식내용을 갖게 된다.

화장품공학 전공에서 중요한 점은
  화장품 제조를 실제로 해보는 것이다. 이론적인 지식보단 직접 실습하고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래서 실용적으로 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가르치고 있다. 가천대는 2년 전 한국의 화장품회사인 코스맥스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원료와 제조 방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교 실험실에서 발전된 실습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학생들은 약 10가지 이상의 화장품 만들고 있고 다수의 실습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

화장품공학 어떻게 활용되는지
  화장품공학은 화장품 제조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곧바로 화장품 제조 회사로 취직도 할 수 있다. 요즘 화장품 회사들은 피부에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러한 분야에도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공학의 전망은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에 연간 약 12조 원 정도 돈을 쓰고 있다. 거의 제약 산업과 같은 비중이다. 그러나 점점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제약 산업보다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 여파 때문에 중국 쪽 수출이 약간 부진하지만 화장품 산업은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유럽으로 확대될 수 있는 분야다.
  그런데 수도권 4년제 대학에 화장품공학과가 개설된 학교는 하나도 없다. 지방 대학에 화장품공학으로 개설된 경우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도권에 제약회사가 제일 많다. 그러므로 우리 학교에서 화장품공학 연계전공을 통해 화장품 제조기술을 익힌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수천 개의 화장품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화장품공학 연계전공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을 준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굳이 연계전공을 이수하지 않더라도 화공생명공학과, 바이오나노학과, 생명과학을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학우들이 화장품 회사로 취직한 상태이다. 그래도 화장품공학을 연계전공으로 배웠다면 회사 쪽에서 더욱 선호할 것이다.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화장품공학 연계전공은 화공생명공학과, 바이오나노학과, 생명과학과, 총 3개 학과에 소속된 학생들만이 들을 수 있다. 현재 각 학과에 연계과목이 개설돼있는 상태이다. 화장품공학 연계전공을 배우고 싶다면 교육혁신팀에서 개설한 연계필수전공 과목 4개를 이수해야 한다. 화장품공학 연계전공을 이수하지 않더라도 개별적으로 들으면 취업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재선 기자·이효린 수습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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