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여름방학이 어느 때보다 알찼던 이유··· 한 달간의 해외 수업

기사승인 2019.09.05  21:16:28

공유
default_news_ad1

가천대는 글로벌 인재를 기르기 위해 매 방학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가에 단기 해외수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단기 해외 프로그램은 심층 외국어과정과 문화연수를 통해 실질적인 외국어 구사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여름방학동안 중국부터 유럽·미국·호주·캐나다·스페인까지 한 달간 해외수업을 다녀온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캐나다 탐슨리버 대학교의 액티비티 프로그램 중 카약을 타고 있다.
   
영국 버튼 대학교의 ‘London Trip’ 프로그램에 참여해 타워브릿지를 방문했다.

 

파견교 정보

   
하와이 41기 연수생이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를 관람하고 있다.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더비셔 컬리지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더비셔 컬리지의 수업은 Oxford·Cambridge ·London의 세 반으로 3주동안 진행됐다. 수업내용은 영어로 기사·독후감·자기소개서 쓰기·발표와 같은 활동을 했다.
  매주 수요일은 ‘Media Day’와 ‘Team Challenge’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조끼리 사진 찍는 활동을 했다. 프로그램 첫째 주 금요일에는 런던으로 떠나는 여행이 진행돼 런던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영국 울버햄튼 대학교
  울버햄튼 대학교의 두 캠퍼스 중 텔포드 캠퍼스에서는 수준별 영어 수업과 Media·Art·Professional communication 중 하나를 듣는 선택과목 수업을 했다. 오후 수업 이후에는 축구·프리스비·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이나 Movie night·Danc e class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매주 수요일은 ‘one-day field trip’이 진행돼 캠브리지·런던·리버풀로 여행을 떠났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오전 수업이 끝난 후 ‘half-day field trip’으로 학교 주변에 위치한 슈루즈버리·울버햄튼·버밍엄을 방문했다.

중국 산동 대학교(위해 캠퍼스)
  중국 산동 대학교는 수업을 통해 다섯 분반으로 나눠 타국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다. 수준별 수업은 성조·병음부터 연극·단체 발표와 같이 수업 내용을 달리 진행했다. 오후에는 중국 문화 체험으로 서예·다도 등을 체험하고 전통 음식 요리·천문대 견학 등을 했다.

캐나다 탐슨 리버 대학교
  탐슨 리버 대학교의 수업은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Applied English, 공부방법을 배우는 Study Skills 등 8개의 Elective와 English Studies로 구성됐다. 이 밖에 실내클라이밍, 카약, 드림캐쳐 제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했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교
  제임스 쿡 대학교는 Sarina Russo Group에 속해 있으며 학우들은 같은 캠퍼스를 이용하는 Sarina Russo Institute에 갔다. 수업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3명의 선생과 학생 수준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달랐으며 한국인들만 모여 수업을 들었다. 대화와 토론, 문법, 게임 등을 통해 공부했으며 과제는 없었다. 시청이나 국회의사당 방문을 통한 가이드 관람, 지역 시장에서 현지인과 대화 등 주 1회 외부활동을 했다.

하와이 가천 엘리트 코스
  하와이 가천 엘리트 코스는 지난 7월 4주 프로그램으로 44명의 재학생이 파견됐다. 3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됐고 1주는 하와이 주립 대학교(UHM)에서 전통 훌라 춤 배우기·교류학생들과 대화·시내 투어 등 현지 문화를 배웠다. 3주는 ‘IMPA C’ 학원에서 자유 주제로 영어 에세이를 작성했다. 이외에도 하와이 역사·속담 등을 수업 주제로 다뤘고, 교외로 문화체험을 나갔다. 격주로 주말에는 하와이 오하우 섬과 진주만 투어를 했다. 오후나 주말에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영화·미술관 등을 관람했다.

스페인 알칼라 대학교
  수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진행됐으며 수업 내용은 스페인의 음식문화·날씨·스페인어 사용 국가 등을 포함했다. 또한 영상시청·게임·발표 ·짝지어 대화하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페인어 말하기와 문법을 공부했다.

  이번 단기수업에서 학교에서 진행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는 알칼라 대학교 주변을 여행하는 알칼라 투어와 커피투어, 톨레도와 마드리드로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하와이 가천 엘리트 코스 인터뷰

“영어와 자기계발을 한번에”

   
허유진(한국어문3)

경험한 것은

  한 달간의 수업은 영어 회화와 개인에세이 작성이 중심이었다. 수업 중 와이키키 해변이나 근처 대형쇼핑몰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고,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하와이 궁전이나 쇼핑몰·진주만·파인애플 농장 등 문화체험도 했다.
  수업이 오후 3시 쯤에 끝났기 때문에 아쉬움 없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방과 후에는 조원들과 함께 유명한 산이나 해변을 찾아다녔고 쇼핑을 했다. 평소에는 기숙사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수영하고 저녁은 함께 장을 봐 조원과 함께 요리를 해 먹었다. 한 달 동안 하와이의 곳곳을 다니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길렀고 하와이 문화를 배웠다.

추천하는 이유는

  첫 번째 한 달 동안 내가 얻은 것은 원어민과 대화를 통한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이다. 수업과 더불어 문화 체험과 자유여행을 비롯한 여러 활동으로 일상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두 번째 하와이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배울 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나와 함께 생활했던 엘리트 코스 41기의 마흔네 명의 학생분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배울 것이 많고, 또 본받을 점이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었다. 함께 한 언니로부터는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오빠로부터는 의사소통하는 법을 친구한테는 세상을 보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영어 능력의 향상과 문화 체험도 좋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경험이 매우 소중했기 때문에 하와이 가천 엘리트 코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단기 해외 수업 인터뷰

“영상으로 담아온 잊지 못할 영국”

   
김지영(간호3)

경험한 것은

  동영상 만들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교 프로그램 중 ‘Media Day’로 UCC 대회가 있었는데 여행 영상이나 학교·기숙사·홈스테이 생활 영상을 재밌게 편집해서 올리는 활동이었다. 조원들끼리 재밌는 사진도 서로 공유하고, 다함께 영상도 찍고 편집하면서 더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영상제작의 가장 좋은 점은 단기연수가 끝나고도 오래 영상으로 추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음 단기연수에서도 이 활동이 진행된다면 친구들끼리 재밌게 영상을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한다.

다음 기수에게 한 마디

  단기 해외수업에 합격한 후 간략하게라도 여행 계획을 세워서 왕복 비행기 표를 가능한 빨리 끊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각종 숙소·교통·입장권을 최대한 빨리 사는 게 좋다. 영국은 표를 일찍 살수록 ‘Ad vanced’가 돼 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 그리고 영국은 생각보다 옷값이 저렴해서 무겁게 챙겨가는 것보다는 영국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다양한 체험”

   
박재현(체육4)

경험한 것은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그들이 원주민을 존중하는 방식, 함께 지내는 방법 등을 배웠다. 국가의 밝은 부분뿐만 아니라 치부라 할 수 있는 그들이 원주민에게 저지른 어두운 역사와 과오도 수업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만으로는 원주민들에게 용서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잘못을 부정하지 않고 시인하는 태도가 멋있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의 국가적 아픔도 떠올라 더 크게 와닿았다.

  수업 외에도 자연친화적인 캐나다의 모습과 복지 등이 눈에 띠었다. 모든 버스는 노약자·장애우 분들의 탑승이 수월하도록 저상버스였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다면 단기 해외수업 2번, 교환·방문학생까지 꼭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다. 방학에는 아르바이트와 자격증 취득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서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기 해외수업을 다녀왔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억울하면서도 아쉽다.

조서진·하남준·김채영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