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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 간지러움 지속되면 ‘외이도염’ 의심해야

기사승인 2019.11.04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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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음악·동영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이어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이어폰을 끼는 것은 귀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머리를 감고 귓속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외이도염은 외이도가 진균이나 세균에 노출돼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물놀이나 외부 감염으로 발생한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로 길이는 약 2.5cm, 내부 지름이 7~9mm인 관 형태이며 S자 모양으로 굴곡져있다.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부위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덥고 습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한다. 특히 수영 후에 잘 생기기 때문에 외이도염을 ‘수영인의 귀’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이도염의 주 원인균은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이다. 녹농균은 면역이 결핍되면 기회주의적 감염을 유발하는 병원체이다. 포도상구균은 정상적으로도 피부에 존재할 수 있는 균이지만 방어기전이 손상되면 피부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 생기는 원인과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기간에 따라 급성·만성·악성외이도염으로 나뉜다.
 급성외이도염의 경우 발생한 염증에 의해 동통·가려움증·이충만감·일시적인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귀가 계속 가렵고 붓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만성외이도염의 경우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귀의 입구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악성외이도염은 노화·질병 등으로 외이도의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통증·분비물이 동반한다. 주로 당뇨가 있는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안면·뇌신경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외이도염 치료 방법은 외이도를 세척하고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분비물을 제거하고 산성 용액을 도포해 외이도의 산도를 되찾도록 한다. 만약 외이도의 부종과 분비물로 통로가 완전히 막히면 거즈나 특수 스펀지 등을 외이도에 넣어 분비물을 흡수해 외이강이 열리도록 한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유발 원인을 제거하고 외이도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해 방어기전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이도염이 청력손상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미리 예방에 힘써야 한다. 수영을 할 때는 귀마개를 사용해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고개를 기울여 한 쪽으로 물을 흘려보낸 뒤 드라이기나 선풍기 등을 이용해 충분히 귀를 건조시킨다. 다음으로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피하고, 평소 이어폰 소독과 고무마개 교체도 생활화해야 한다. 이어폰 대신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귀이개·면봉으로 후비거나 파서 외이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현우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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