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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인이 되고 싶어요··· 늦가을 ‘2020 적성고사’ 열기

기사승인 2019.12.03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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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진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가천대에서는 적성고사가 치러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차례에 걸쳐 시험이 진행됐고 마지막 시험이 끝난 오후 7시에는 석양마저 저물었다. 가천인이 되고 싶은 수험생, 함께 온 학부모,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와준 홍보대사와 안전을 위한 지원인력 등 수많은 인원들이 함께했던 적성고사 날을 돌아보자.

   
전국에서 모인 수험생들이 적성고사를 마친 후 스타덤광장에 마련된 학부모 대기실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적성고사를 끝마친 수험생들이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돌아가고 있다.

적성고사장 8곳서 4차례의 시험
  2020학번 신입생을 선발하는 적성고사가 지난달 24일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첫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전 9시 적성고사를 위해 8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했다. 수험생들은 비전타워부터 전자정보도서관, 공과대학1·2, IT대학, 가천관, 교육대학원, 중앙도서관 등으로 흩어졌다. 지원인력과 홍보대사는 그보다 일찍 안내를 준비해 도움을 줬다.
  적성고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시, 6시에 4차례 진행됐으며 총 2만 8662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가천대를 방문했다. 시험시간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휴게시설에 앉아 공부하며 시험을 대비했다. 수험생들과 같이 온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비전타워 B구역에서 건강상담을 받거나 적성고사장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자녀를 기다렸다. 마지막 오후 6시 시험이 끝나고 홍보대사들이 프리덤 광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한 장호경 수험생은 “적성고사를 보러 왔는데 캠퍼스가 크고 예쁘다”며 “수학이 조금 어려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수험생을 기다리는 동안 건강상담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맘졸인 학부모 긴장푸는 프로그램 다양
  캠퍼스는 적성고사를 보러온 수험생과 학부모로 일찌감치 가득 찼다.
  긴장을 풀기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는 모습, 시험 고사장을 찾는 모습, 마지막까지 한 글자라도 더 보려는 모습 등 수험생들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천대는 ‘수험생들의 꿈과 희망, 가천대학교가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수험생들을 맞이했다.
  고사장 앞에는 수험생보다 더 긴장한 듯한 학부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 학부모들을 위해 캠퍼스 곳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비전타워 B구역 로비에서는 ‘학부모님을 위한 건강상담 서비스’가 실시됐다. 학부모들은 시험 치러 간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골밀도, 혈압, 체지방 등 측정과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건강 상담에는 가천대 의대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보건과학대 교수 및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B구역 앞에서 ‘학부모님들을 위한 전통차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차문화 사범들이 직접 다도예절을 선보이고 녹차. 황차. 쌍화차 등 전통차를 제공했다. 전통차의 온기와 향은 추운 날씨 속 더해진 긴장을 녹였다.
  시험이 끝나자 홀가분한 표정의 수험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나왔다. 학부모들은 대학수학능력평가 이후로도 약 10일을 더 고생한 수험생들을 안으며 격려했다.

   
가천대학교 홍보대사 바람개비가 수험생들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서운 날씨마저 따뜻하게 만든 바람개비
  매서운 바람이 부는 아침부터 긴장하고 고생했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가천대학교 바람개비가 나섰다.
  가천대학교 바람개비는 입학식과 적성고사와 같은 중요 행사를 도와주는 홍보대사이다. 이번 적성고사에는 글로벌 캠퍼스와 메디컬 캠퍼스 재학생 모두가 모여 활기를 더했다. 게다가 현 기수 이외에 선배 기수들도 참여했다. 홍보대사들은 원활한 적성고사 진행을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사장 안내를 도맡았다. 특히 학교 입구 쪽에 다수 인원을 배치해 수험생이 늦게 도착한 경우 직접 고사장에 데려다주는 등 응시에 지장 없게끔 힘을 쏟았다. 학교 입구와 각 고사장에서는 대학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고사장 앞에 있던 홍보대사들은 시험을 끝내고 돌아가는 수험생들에게 “꼭 내년에 가천대에서 보기를 바란다”, “수고했다” 등의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고사가 끝나는 7시에는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적성고사를 도왔던 홍보대사들이 모두 모여 시험을 마치고 돌아가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을 위한 응원의 박수와 하이파이브, 진심어린 격려의 말을 건넸다. 2013년 시작한 이 이벤트는 수험생들이 적성고사를 마음 편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 왔다.
  지난해부터 적성고사 실시 날짜가 10월에서 11월로 바뀌면서 날씨가 추워졌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무사히 시험을 치르도록 고사장 밖에서 기도하는 학부모, 진행을 돕는 학우들과 감독관도 추운 날씨와 싸웠다. 바람개비 회장 강예진(건축4) 학우는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 긴장한 수험생들 마음이 혹여나 더 무겁진 않을까 걱정이 컸다”며 “처음 맞이할 때도, 고사장을 안내할 때도 긴장을 풀 수 있게 조금 더 웃으면서 친절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보대사가 가천관 앞에서 고사장 안내를 하고 있다.

하남준·주민언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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