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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홍수시대··· 똘똘한 정보 습득 능력 필수

기사승인 2021.11.30  1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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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시절과 달리 대학에서는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많다. 또한 정보의 정확성·신뢰성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 역시 중요시되고 있다. 가천대가 학우들의 정보 습득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노력에 대해 알아보자. 

 

인터넷 가짜 정보 봇물··· 정보 습득 역량 키워야 하는 이유
  ‘아는 것이 힘이다’, ‘정보는 경쟁력이다’라는 말처럼 정보화 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을 인지하고 습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정부도 “코로나19 사례를 통해 확인됐듯이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정보 탓에 ‘진짜’를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정확한 취업 정보가 필요하지만 수집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김만기 서울비전2030위원회 2030특별분과위원장은 “불안과 절망으로 힘겨워하는 청년이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정보 습득 단계부터 청년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 습득 문제는 대학생에게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대학 커뮤니티에서 종종 ‘핑거 프린세스·프린스(이하 핑프)’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핑프는 ‘간단한 정보도 직접 찾아보지 않고 질문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궁금한 점을 묻는 학우들을 무작정 핑프라고 몰아세우는 사람도 있다. 이는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를 위축시킨다. 핑프 취급을 받는 게 두려워 질문하기 전부터 ‘핑프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글까지 있을 정도다.

 

청년 정보 습득 어려움 해결해야··· 대학들 온라인 플랫폼 제공
  이렇게 대학 내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핑프 취급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가 간소화되자 대학생들의 정보 습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잡코리아에서 취업준비생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업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느끼는지’라는 질문에 79.1%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 생활·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학교와 학우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추세다. 또한 디지털 사회에 맞게 여러 SNS 플랫폼을 활용해 학우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른 대학은 대학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해 학우들의 불편사항을 수집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보 활용의 중요성 증가···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키워야
  인터넷의 발달로 소셜네트워크가 확장됨에 따라 많은 양의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 하지만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이해·분석하지 않은 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정보 사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 강화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문해력으로 불리기도 하며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아 평가·조합하는 개인의 능력이다. 미국도서관협회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발견·평가·창조·소통을 위해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이용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정보 탐색과 활용 능력으로 사용돼 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매체 활용능력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기술의 영향력을 이해하고 미디어 이해·활용의 핵심이 되는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가능하게 한다.

 

정보 탐색은 가천대 시스템 · 프로그램으로 ‘원샷, 원킬

   
 

‘취준생’에게 유용한 취업 프로그램
  가천대도 학우들이 쉽게 얻지 못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성남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성공 Live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 대상으로는 가천대 재학생·졸업생뿐만 아니라 취업 정보 습득을 원하는 지역 청년이 있었다. 취업 특강에는 한국석유관리원·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 소속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관 주요 사업·채용 절차에 대한 내용을 제공해 학우들의 정보 습득을 도왔다.
  이 밖에도 가천대는 졸업한 학우의 취업특강, 취업 전략 특강, 생애진로설계특강 등을 진행하며 학우들에게 꾸준히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정보는 WIND · 나이테
  가천대는 학우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 탐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천대학교 WIND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이하 WIND)’이 있다. WIND의 메인화면은 공모전과 프로그램 포스터가 나열돼있다. 포스터를 클릭하면 관련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역량·학습활동·체험활동 등의 메인 카테고리와 협업봉사·비전도전·문제해결 등 서브 카테고리로 활동영역이 분류돼 있어 프로그램을 찾기 편리하다. WIND를 통해 학우들은 아르테크네센터의 공모전, 아름샘봉사단의 봉사활동, 교수학습개발센터의 학습클리닉 등 비교과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가천대는 학생 개인 정보 및 교내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천대학교 나이테(NAETE) 시스템(이하 나이테)’도 운영한다. 나이테에서는 비교과 활동을 통해 쌓은 마일리지를 조회할 수 있고 활동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상담활동’ 칸은 신청 방법이 명시된 사이트로 바로 접속해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외에도 공지사항·비교과공지·장학소식·행사안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향상 돕는 가천대 특강
  가천대는 학우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과 자기주도 학습효과 향상을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디지털 리터러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아니, 이게 PPT가 된다고?: 파워포인트 기능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전에는 정보 관리, 카드뉴스 제작,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특강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4.81점(5점 만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알게 돼 과제 활동에 도움이 됐다”, “효율적인 활용 기능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수진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특강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의 효과를 높이고 학우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 개발을 위해서는 교수자의 역량 향상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강은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티칭기반 디지털 리터러시 매체 활용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최근 ‘효율적 수업참여를 위한 소셜러닝툴 사용법’을 주제로 패들릿, 잼보드 등의 플랫폼 활용법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비대면 강의가 시작되는 지난해에는 WEBEX 활용법, 비대면 수업 전략 등 실시간 화상수업 관련 특강을 진행해 적응을 도왔다. 만족도는 19년도 4.39점, 20년도 4.68점, 올해는 4.8점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비대면 수업이 확장되고 실습이 병행되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지호·박예슬·안선우·이효정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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