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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교복 · 농산물도 새활용하면 지구환경 살리고 농가소득 올려요

기사승인 2022.06.01  0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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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인액터스 소속 NPU 팀이 지난 6일에 ‘청년이, 해봄’에, 지난달 29일엔 프룻프룻 팀이 ‘2022년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에 각각 최종 선정됐다. NPU 팀은 의류 폐기물을 새활용해 반려견 의류를 제작하고자 했다. 프룻프룻 팀은 못난이 농산물과 과일의 판로를 창출하려는 미션을 수행했다. NPU 팀의 배소현(컴퓨터2) 팀장과 프룻프룻 팀의 장지수(응용통계3)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NPU 팀 -

   
▲ 배소현(컴퓨터2)

팀을 소개하자면

  NPU 팀은 3년이면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해 반려견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입고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새활용함으로써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계기와 내용은
  매년 70만 벌의 교복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65만 벌이 재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문제상황을 발견했다. 교복은 3년간 매일 입어야 하는 만큼 좋은 원단이 사용됐으며 견고하고 튼튼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럼에도 짧은 기간 입고 버려지는 교복을 새활용함으로써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복 무상지원 등의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졸업생 교복 나눔과 같은 교복 재활용 행사마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교복을 소재로 삼았다. 
  현재 기획 중인 생활복의 경우 자외선 차단·우수한 통기성·신축성·항균 효과 등의 좋은 소재가 반려견 의류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준비 중이다.

교복을 반려견 의류로 제작 과정은
  교복을 수급받으면 세탁 후 해체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1차적으로 팀 내에서 교복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추후에는 노인 복지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해체된 교복은 봉제 업체로 보내 주어진 디자인에 맞춰 반려견 의류로 제작될 예정이다.

선정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시도하는 프로젝트가 성남시에 좋은 바람을 불어 넣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추후 성남시 노인 복지관과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성남시 교복 무상 지원 정책으로 인해 소외돼 버려지는 교복을 업사이클링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내용도 비결인 것 같다.

프로젝트로 어떤 성과 기대하나
  궁극적인 목표는 의류 폐기물을 새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교복을 단순히 3년 동안 입고 버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싶다.

 

- 프룻프룻 팀 -

   
▲ 장지수(응용통계3)


팀을 소개하자면

  프룻프룻 팀은 2020년에 시작된 프로젝트 팀으로 인액터스 가천의 유일한 장기 프로젝트 팀이다. 2020년도에는 영월이네 다래칩으로 못난이 다래 6.3kg을 구해냈고 지난해에는 채개장으로 100kg에 육박하는 못난이 농산물을 살렸다. 올해도 일일카페를 기획해 50kg의 못난이 과일을 구출하는 못난이 농산물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계기와 내용은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로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구상 중인 커스텀 다류 산업은 소비자 반응 확인을 위해 위한 1차 MVP로 펀딩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농업 분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2020년에 ‘강원도에서 감자가 남아돌아 나뒹군다’는 기사를 접했다. 감자를 판매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던 중 못난이 농산물이 1년에 13t 버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농부들이 열심히 가꾼 농산물들을 외관상의 이유로 무료로 나눠준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후 무작정 영월 못난이 협동조합에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팔 수 있는 판로가 적고 낮은 가격으로만 판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다. 이후로 못난이 농산물의 판로 확장부터 소농층의 농외소득 증진까지 꾀하고자 농업 분야의 못난이 농산물을 미션과 비전으로 설정했다.

선정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프룻프룻 팀은 다양한 협업체와 함께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다들 물적·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줬는데 이러한 도움은 프로젝트의 현실성에 대한 믿음 덕분인 것 같다. 또한 지원 전 실시한 철저한 시장분석도 선정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다류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 욕구 파악을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의 전문성을 입증한 것이 선정에 도움을 준 것 같다.

못난이 농산물을 소재로 해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이 있다면
  이전에 자취생들을 위한 집밥 반찬 구독 서비스, 못난이 농산물을 이용한 샐러드 구독 서비스, 교육 서비스도 구상했다. 추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후 최종 인사이트에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향도 기획하고 있다.

프로젝트로 어떤 성과 기대하나
  못난이 농산물의 판로가 더욱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판로는 여전히 적다. 프룻프룻 팀의 프로젝트는 작지만 작은 힘이 모여 다양한 곳에 못난이 농산물이 활용돼 제로웨이스트가 실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가현 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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