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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 정기학술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2.06.01  0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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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정기학술대회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

가천문화재단이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출판학회가 개최한 제41회 정기학술대회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를 후 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창간호를 통해 120년 동안 한국 잡지가 담아온 당시 사회·문화 각 분야를 살피며 근대 잡지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창립해 가천 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가천박물관은 1995년 설립된 이후 2만 657점의 국내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다 창간호 소장’으로 1997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창간호와 잡지를 중심으로 개최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잡지 초판본을 공개하며 잡지 창간호의 소중함과 의의를 전달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발제를 통해 새로운 가치관·사관을 제시했다. 이장석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창간호의 보존과 활용’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 교수는 “창간호는 동 시대의 사상과 역사와 시대정신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1차 기록물”이라고 설 명했다.
  ‘잡지로 보는 일제강점기-잡지 창간호를 중심으로’라는 발제는 일제 강점기 역사를 출판문화 사관으로 설명했다. 1930년대 여성 잡지 ‘삼천리’에 대해 다룬 발제에서는 봉건적 이데올로기 타파와 여성 지위 상승 을 위한 당시의 노력을 규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194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교육잡지 창간호 22종을 통해서는 해방 이후 연도별 교육 가치관의 변화 과정을 살피기도 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후원한 가천 문화재단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 잡지의 120년 창간 역사가 담긴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를 발간했다. 이는 박물관에 보관 중인 창간호 중 대한제국 시기부터 1979년 사이에 창간된 귀중본 364점을 엄선해 시대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도록에는 학술·문예·종합·교지 등 모든 분야가 담겨있어 당시 사회·문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창간호만을 모아 도록으로 발간한 것은 국내 최초다.

김서현 기자, 김예람 수습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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