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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능사·기술사 자격증… 나만의 ‘무기’를 장전하라

기사승인 2017.12.27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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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이 100대 생활업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업종별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 28.3%, 기술사 24.4%, 건축사 22.8% 순으로 복잡·다변화된 사회에서 ‘전문직’ 직종이 각광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기술사 자격증은 취득해두면 취업 시 유리할 뿐만 아니라 높은 연봉을 받아 취업난 돌파구의 한 부분으로 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준비로 기능사부터 기술사 자격증까지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기능사 자격증

   
▲ 각종 국가 자격증 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큐넷 사이트(www.q-net.or.kr)

 기술 기능분야는 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 기사, 기술사 등으로 나뉘어 있다. 기능사 자격증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지만 산업기사, 기능장, 기사, 기술사 등은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도전할 수 있다.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한다면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 기능사 등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한 후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에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한다. 혹은 관련학과의 2·3년제 전문대학 이상의 졸업자, 졸업예정자나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여야 한다.
 기사 자격증은 산업기사 등급 이상의 자격을 얻은 후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한다. 또는 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을 취득하면 기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기능장 자격증은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의 산업기사 또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라 설립된 기능대학의 기능장 과정을 마친 이수자 또는 이수 예정자만 도전할 수 있다.
 기술사 자격증은 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한 직무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한다. 기사 자격이 없는 경우 응시하려는 종목에 속하는 동일·유사   직무분야에서 9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이어야 한다.
 기능사, 기사, 산업기사 시험은 1년에 네 번 시행되고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술사는 1년에 총 3회의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단답형 주관식 논술형까지 포함돼 필기시험을 합격해도 면접시험까지 통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합격률이 6%미만이다.
 조경기사의 필기응시료는 1만9,400원, 실기응시료는 2만7,100원이다. 컬러리스트기사는 필기응시료는 1만9,400원, 실기응시료는 3만4,000원 등으로 기사 자격증의 평균적인 응시료는 4만~5만 원 선이다.

이과계열 기사부터 예술·인문계열 기사 자격증까지

 현재 본교에서 장학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사는 조경기사, 건설기계설비기사, 컬러리스트기사, 컨벤션기획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이 다. 장학금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학 중 취득한 자격증이어야 하며 4년제 학과는 4학년, 5년제 학과는 4, 5학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또 초과학기자와 졸업유예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자격증 스캔본 1부와 통장 사본 1부를 하나의 파일로 압축해 WIND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된다. 매월 말 마감 후 다음 달 중순 이후 지급해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장학금은 취득난이도에 따라 나뉘고 난이도가 A인 경우 5만 원, B인 경우 3만 원이 주어진다.
 주로 선행 과정인 기능사, 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후 관련 직무에 일정 기간 종사할 경우 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조경기사는 각종 조경시설의 관리 계획을 수립하거나 공사업무의 관리 등 주로 기술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조경기사는 조경에 대한 기초를 다루는 조경기능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산업기사시험을 볼 수 있다.
 건설기계설비기사는 기계 분야의 기술지식을 활용해 건설플랜트의 기계설비를 설계하고 견적, 제작, 시공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건설기계산업기사를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는 기사시험을 치를 수 있다. 건설기계설비기사를 취득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경우 기술사 시험에 도전해볼 만하다.
 컬러리스트기사는 색채를 다루는 전문가로서 컬러코디네이터라고도 한다. 먼저 컬러리스트산업기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컬러리스트기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전문 사무 분야에는 컨벤션기획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이 있다. 컨벤션기획사는 국제회의의 유치·기획·진행 등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에게 컨벤션기획사 1급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컨벤션기획사 1급은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을 취득한 자에게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의 경우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를 사용해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컨벤션 기획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술사는…

   
 

 기술사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보유한 국가최고기술자격자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4만 7,000여 명의 기술사가 건설, 기계, 전기·전자 등 국민생활과 국가산업에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국가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로봇, 바이오, 빅데이터 등의 분야가 뜨며 이와 관련된 기술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기술사로는 로봇기구개발·로봇소프트웨어개발·로봇제어하드웨어개발 기사가 있다. 로봇기구개발 기사는 로봇기구 및 관련부품을 개발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로봇소프트웨어개발 기사는 외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로봇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또 로봇제어하드웨어개발 기사는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각종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생물체를 이용한 약품제조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관련 기술사로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단백질 등을 원료로 백신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 식물 등 바이오물질을 이용해 플라스틱, 연료, 식품 등을 생산하는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바이오화학제품제조(산업기사)가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사에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있다.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와 분석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분석하고 정리하지만 전자의 경우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 후자의 경우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소비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내놓는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되려면 응시 자격이 따로 필요 없는 ‘데이터 준분석 전문가(ADsp)’나 실무 경력과 관련 학위가 필요한 ‘데이터분석전문가(ADP)’ 등의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통계 분석과 마케팅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국내의 정부기관,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에서도 많이 채용할 전망이다. 특히 빅데이터는 금융기관, 카드사 등에서 마케팅을 위해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대학생들 입사원서 평균 25장 쓴다… 연봉은 3,464만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전국 4년제 대학생 3,461명을 대상으로 2016년 9~10월 조사한 ‘대학생 취업인식도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생의 입사지원서 작성 예상 건수는 평균 25.1장으로 나타났다.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10~20장 이내의 입사원서 작성 계획을 가진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단 30장을 초과한 입사원서 작성계획은 졸업생의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졸업 이후 현실적인 요인에 따른 구직 열망과 필요성이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취업 시 희망연봉은 3,000만~3,500만 원이 가장 많았고 평균 3,464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교육과정 개선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4년제 대학생의 52.6%가 신규채용 환경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졸업 여부에 따른 졸업생(60.2%)과 재학생(51.3%)의 응답차가 나타났다. 취업 희망기업은 대기업(32.3%), 공사 등 공기업(25.4%)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중견기업(13.3%), 외국계 기업(9.6%), 금융기관(8.5%), 중소기업(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 예상기업은 대기업(24.4%) 다음으로 중견기업(19.0%)이 2위를 차지해 희망기업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 취업률 제고 방안에 대한 인식으로는 개인보다 기업과 정부의 정책적 변화와 추진을 요구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은 단독 주체로서 취업 개선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에 가장 역부족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와 관련해 대교협 측은 “대학 교육과 취업 전선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학 내의 취업 및 진로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영기(미디어커뮤니케이션4) 객원기자

 

 

유윤정·박예은 기사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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