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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꿀 게임산업 인재… 게임대학원에서 도전하세요

기사승인 2019.11.04  2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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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있을 필요가 없다. 이제는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TV로 게임 대결을 신청하는 등 게임 산업이 확장되고 발전했다. 또한 게임 개발 기술의 난이도가 낮아져 훨씬 많은 콘텐츠가 등장했다. 김정윤 게임대학원 교수와 이러한 게임분야의 문화와 산업,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알아봤다.

 

단순한 게임은 옛말…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로 자리매김

   
 

 게임 취·창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전,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게임 콘텐츠와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게임 콘텐츠는 게임 플레이어와 게임 개발자(혹은 게임)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드라마, 만화, 영화 등과 달리 게임은 플레이어에 따라 아이템, 플레이 방식, 콘텐츠 창조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가상현실 기술 도입, 예술작품화, 사회참여형 등으로도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게임이 문화로 자리매김하며 사회에 참여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팔 대지진, 성매매 시장 등의 게임이 그것이다. 시리어스 게임(Serious Game)이라 불리며 게임 플레이어가 지식을 쌓거나 현실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게임하는 것을 넘어서 보고 즐기고 소통한다. 또한 프로게이머, 게임 스트리머(1인 방송) 등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되고 있다.

 

세계 게임 시장 규모 10조원… 한국 수출 규모 6조원 수준

  최초의 게임 콘텐츠는 1972년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타리 회사의 퐁(Pong, 탁구 스포츠 비디오 게임)에서 시작됐다. 퐁의 인기는 당시 술집에 잘 팔린 핀볼(2000대 이상)보다 4배나 더 팔린 점에서 알 수 있다. 이후 게임 산업은 콘텐츠의 장르, 플랫폼,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성장했다. 통신·ICT 기술과 융합해 시간, 공간, 디바이스의 제약을 줄이고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만들어냈다.
  대한민국 게임 시장은 외환위기를 넘어오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6년 세계 게임 시장규모는 109조 원, 종사자 8만 명의 규모로 조사됐다. 한국은 세계 5위의 게임 시장을 가졌다. 수출 규모도 6조 원이었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약 55%가 게임 콘텐츠였다. 이는 영화 산업의 2배 이상이며 화장품 수출액을 제치고 수출 품목 15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도에는 대기업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양극화 현상으로 마케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졌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순위 하락을 막기 위해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885개의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중 82%가 연 매출 1억 원 미만이라고 한다. 이를 감당하기 힘든 중소규모 게임회사는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게임 콘텐츠는 기술을 기반으로 VR, AR, 블록체인, HTML5 등의 ICT 기술과 융합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게임을 활용한 코딩 교육과 새로운 학습을 위한 시리어스 게임 등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스마트폰 게임을 벗어나 VR과 콘솔 등을 활용한 게임 개발이 그것이다.


게임산업의 분류

게임회사 취·창업의 분류 현업 종사자의 직무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 나뉜다. 아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게임 개발자 직무분석 연구 보고서이다.

1인 개발자 혼자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기획자 역할을 하며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형태의 회사이다. 하지만 소규모로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게임을 만드는 그룹을 1인 개발자로 분류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소기업 (5인 이하) 1인 개발의 최대 단점인 시간과 역량 부족에서 오는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이다. 개발자들은 1개 이상의 파트를 전담할 수 있어야 하며, 대부분 경력자로 구성된다. 적은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형태다.

중소기업 (20인 이하) 소기업과 유사하게 경력자가 신입이나 경력이 적은 사람을 추가로 영입해 팀워크를 보강하는 형태이다.

대기업 (20인 초과) 현업에서 대기업이란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사원수 1000 명 이상의 몇 개 회사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회사의 성격에 따른 직업군  게임 회사의 성격에 따른 직업군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게임 연구와 개발, 구현과 설계 등을 담당하는 ‘개발 조직 (Research & Deve lopment Department)’과 게임 유통 및 서비스 업무, 예를 들어 고객 응대나 마케팅, 관리 등을 담당하는 ‘퍼블리싱 조직 (Publishing & Development Department)’이다. 전자는 주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후자는 주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사업조직이므로 각각 하는 업무가 상이하다. 내가 원하는 일이 개발 조직인지, 퍼블리싱 조직인지 확실히 알아보고 어느곳에 지원할지 심사숙고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임 취창업

게임회사 취·창업을 위한 대비
  게임회사는 규모와 개발 스타일에 따라 직무와 회사 문화가 다르다. 취업하기를 원하는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동영상, 기사, 사용 기술 등 관련 내용을 미리 찾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또한 중요하다. 게임 개발은 리스크가 큰 사업으로 인력을 구할 때 신중하다. 따라서 구인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이해, 게임 개발 관련 경험을 기반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는 지원하는 직무별로 준비사항이 다르다. 게임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자신이 구현한 콘텐츠의 실행 파일과 소스 코드,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등이 될 수 있다. 게임 그래픽은 미술 기초 이론에 충실하며 게임의 목적과 의도에 적합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게임 사업은 개발팀에서 만든 게임을 어디에 판매할 것이며,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팔 것인가를 담당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지표관리, 글로벌 게임 사업계획 방향 등과 관련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공통사항으로 게임개발은 협업이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협업에 대한 결과물도 매우 중요한 경험적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게임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
  소규모 게임 개발, 인디 게임사 창업은 정부의 지원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여러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구글 코리아와 중소 벤처기업부가 함께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시작했으며 국내 애플리케이션, 게임 개발사들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만약 준비를 한다면 내년 3월 말부터 K-Startup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참신한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자, 예비창업자에게 초기 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 교육도 제공한다.

 


게임대학원

 

가천대 게임대학원이란

 가천대 게임대학원에서는 게임 개발부터 서류 작성, 서비스까지 게임과 관련된 많은 것을 배운다. 또한 실무경험 배양을 위해 게임 관련 정부 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업에 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유저 플레이 성향에 따른 스테이지 난이도 자동 밸런싱 시스템 설계 및 구현〉,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및 멀티태스킹의 활용 방안〉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게임대학원의 게임학과는 게임 실무에 중점을, 게임공학과는 개발 실무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게임학 원론, 게임 디자인 등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경영, 예술 등 학문 간 융합 교육과정은 물론 논문연구, 산학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도 있다.

   
오 영 욱(게임대학원 석사과정 1차) 원우 인터뷰

 

 

게임대학원에 입학한 계기는
 게임을 만들면서 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났고, 주변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가며 운 좋게 제품 출시에 성공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회사 연차가 올라가면서 정제된 형태의 지식을 얻는 것에 대한 욕심이 생겨 대학원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가천대 게임대학원을 추천받아 입학했다.

게임대학원만의 특별한 강점은
 첫 번째는 교수진이다. 게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으면서 그것을 학술적인 지식으로 정제해서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두 번째는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으면서 자신만의 기둥을 세운 다양한 분들을 특강으로 만나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게임 산업에 뜻을 두면서 배움에 대한 의지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학교로 온 원우들일 것이다.

게임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롭거나 재밌는 부분은
 현장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게임대학원에서 만난 교수들과 원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업계에서 날것으로 얻은 지식들을 정제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 등 회사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을 가졌다. 게임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그동안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놓친 것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 정 윤 게임대학원 교수

 


당부의 말이 있다면
  인디게임개발이 성공을 거두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나야 한다. 일반 회사에서도 좋은 팀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게임 홍보부터 퍼블리싱까지의 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슈가 많다. 따라서 소규모 개발과 인디게임개발을 할 때 아마추어 개발팀에서 바로 개발하는 것 보다는 취업을 통해 많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하고 창업(게임개발과 런칭)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하남준 기자, 정하은 수습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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