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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를 위한 한 해…RIGHT 총학생회 결산

기사승인 2019.12.02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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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보였던 글로벌캠퍼스 제35대 총학생회 RIGHT가 어느덧 임기의 끝을 한 달을 앞두고 있다. 과연 RIGHT 총학생회를 통해 학우들은 2019년도를 어떻게 보냈을까. RIGHT의 이행공약에 관한 설문조사와 박민준(사회복지4) 총학생회장·정송범(경영4) 부총학생회장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활동 전반에 대한 인식>

 글로벌캠퍼스 가천대신문사와 가천방송국은 지난달 18일~28일 글로벌캠퍼스 제35대 총학생회 RIGHT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과 의견을 묻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네이버 폼과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1,068명을 조사했다. 질문 항목은 RIGHT의 전반적인 활동과 지난달 15일까지 이행된 공약·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학우들이 RIGHT의 활동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와 ‘만족한다’고 답한 긍정적 인식의 비율은 총 31.8%(340명), ‘만족하지 않는다’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인식은 12.4%(132명)였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학우가 ‘보통이다’고 답했고 55.8%(596명)을 기록했다.
RIGHT의 이행 공약과 주최 행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네 개 분야의 공약 중 학우들이 가장 만족·불만족하는 공약에 대해 조사했다.

 

   
<핵심공약 만족도>

핵심공약 만족도 조사 결과
 매달 총학생회비 결산공고와 공약 이행 현황을 게시하고 행사에 대한 선호도 수요를 조사하는 ‘RIGHT Package!’가 35.4%(378명)로 핵심 공약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얼마나 착실히 학우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총학생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 등이 제출됐다.
 ‘하이라이트(Hi! RIGHT) 토론회’ 공약에 대해 12.5%(134명)의 학우들이 불만족을 드러냈다. 학기당 1회 열려 자유롭게 건의사항을 얘기하는 토론회로 불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홍보가 부족해 개최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등이 제출됐다.
 모든 학생회의 예산을 공정하게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합감찰위원회’ 공약은 위원 선발 기준 및 활동 범위 모호성으로 안건 상정이 부결돼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기획공약 만족도 조사 결과
 기획분야의 공약 중 가천대 홍보팀, 창업지원단, 아르테크네 센터 등과 연계하여 ‘가천대학교 80초 홍보영상 공모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 ‘교내 공모전 확대’가 21.9%(234명)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스펙을 쌓을 기회가 늘었다’, 교내에 ‘공모전 참여 기회가 많아져 좋다’ 등이 제출됐다.
 반면 조사에서 10.7%(114명)의 학우들이 다양한 분야로 이뤄진 중앙동아리의 특성을 살린 행사 ‘동아리 축제(with 동아리연합회, 4U)’에 대해 불만족을 나타냈다. 이에 관해서 ‘이행에 아쉬움이 있었다’ 등의 의견이 제출됐다.
 ‘없음/모르겠음’의 답변은 만족도 조사에서 44%(470명), 불만족도 조사에서 70%(748명)이 선택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사는 지난달 22일에 진행돼 만족도 조사에서 제외됐다.

 

   
<복지공약 만족도>

복지공약 만족도 조사 결과
 복지분야의 공약에서 시험 기간 중 강의실을 개방하고 편의점 연장운영과 기숙사 통금을 해제하는 추가적인 성과를 보인 ‘시험 기간 강의실 개방’이 19.9%(212명)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시험기간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편리했다’, ‘꽉 찬 도서관 대신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이 제출됐다.
 ‘휴식공간 증설’ 공약에서 7%(75명)의 학우들이 불만족을 표현했다. 불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개방 공간이 부족하다’ 등이 제출됐다.
 이행되지 못해 조사에서 제외된 공약에는 ‘교내 인기 프랜차이즈 선정’, ‘글로벌센터-IT대학 건물 사이 계단 설치’, ‘자판기 추가 설치’, ‘기숙사 현금지급기 설치’, ‘기숙사비 분할납부 제도’ 등이 있다.


정책공약 만족도 조사 결과
 정책공약 조사에서 기존의 예비 수강신청에 수요조사 기능을 추가하는 취지의 ‘수강신청 수요조사’ 공약이 각각 31%(332명), 13.4%(143명)로 가장 높은 만족·불만족에 대한 의견을 함께 받았다. 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다수 학생의 수요를 파악하는 취지가 좋다’ 등이 제출됐다. 불만족에 대한 의견으로는 ‘수강신청 인원 자체에 대한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 등이 제출됐다. ‘없음/모르겠음’의 답변은 만족도 조사에서 61.1%(653명), 불만족도 조사에서 78.3%(836명)이 선택했다. 이행되지 않은 공약에는 ‘사이버 졸업 인증 대체 프로그램 신설’, ‘교양필수 P/F 제’, ‘가천대학교 애플리케이션 통합’, ‘계절학기 개편’ 등이 있다.


글로벌캠퍼스 제35대 총학생회 ‘RIGHT’ 인터뷰
“학우들의 권리를 위한다는 슬로건, 마지막까지 실천하겠다”

   
 

제35대 총학생회 RIGHT의 임기가 한 달 정도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민준(사회복지4, 오른쪽) 총학생회장과 정송범(경영4)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RIGHT의 한 해는 어떠했는지
 박 총학생회장(이하 박): 지금까지의 총학생회와는 다른 출발, 늦은 출발을 했다. 오히려 짧은 시간 덕분에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 부총학생회장(이하 정):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애증의 총학생회였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경험들도 많았지만 결정권자로서 책임감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컸다. 그러나 돌아보면 좋았고 배운 점도 많았다.

 

핵심공약의 설문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 학생회 활동을 4년간 하며 학생회와 학우들의 교류가 절실하다고 느꼈다. 또한 투명한 총학생회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 커 ‘RIGHT Package! ’ 공약을 진행했다. 핵심 공약이었던 것만큼 학우들도 가장 만족을 했다니 뿌듯하다.
 ‘하이라이트(Hi! RIGHT) 토론회’ 2차가 지난달 26일 진행됐지만 참여율이 저조했다. 아무래도 오후 5시 이후인 시간대와 딱딱한 분위기에 참여를 주저한 분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학우들과 학교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내년, 내후년에도 반드시 필요한 행사라고 자신한다.
 정: ‘RIGHT Package!’ 공약 특성상 매달마다 진행해야 하고 그만큼 고생도 많았다. 힘든 만큼 의미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총학생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를 학우들이 잘 전달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하지만 홍보가 원활하지 않아 많은 학우의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박: 최근에 진행했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행사와 가천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자는 부모님과 같은 세대이신 근로자분들께 학우를 대표해 감사함을 표현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가장 뿌듯했다. 후자는 운영을 쉽게 경험하기 힘든 행사라 기억에 남는다.
 정: 매번 진행했던 간식행사다. 이 행사를 위해 대외협력팀이 수많은 업체에 연락하느라 굉장히 고생이 심했다. 이런 고생 끝으로 얻어온 프로모션 제품을 받아 웃으며 돌아가는 학우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힘들었거나 아쉬웠던 순간은
 박: 학기 초 등록금심의위원회, 인성캠프와 같은 많은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했던 공약 중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진행할 수 없었던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한 행사에서 학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힘듦을 잊을 수 있었다.
 정: 방학 기간, 각자의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며 개인의 시간을 모두 학생회 활동에 쏟아부었다. 당시 힘들어하는 임원들을 다독이는 게 쉽지 않았다.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아직도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크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박: RIGHT는 ‘학생의 권리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했다. 1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이 슬로건을 생각했던 것만큼 잘 지켰는지 돌아보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학우들에게 말하고 싶다.
 정: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몇몇 행사의 참여율이 부족할 때가 있었다. 분명 참여한다면 좋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고, 참여율이 높아야 학생회에서도 더 좋은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쭉 학생회와 학우들이 서로 어우러지기를 기대한다.

황수라 기자, 정하은 수습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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