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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독감, 손 자주 씻고 습도 유지해야

기사승인 2019.12.02  15: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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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 유행이 시작됐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독감에 걸리게 되면 두통·발열·오한·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 환자에게 발생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없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소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며 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유행하면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다. 독감 바이러스에는 핵산 구성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주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유발한다.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지만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한다. C형도 사람에게 드물게 감염을 일으키지만 증상은 대개 미미하다.
  독감 증상이 있어 독감이 의심된다면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혈액을 채취해 항체 검사를 해도 진단할 수 있다. 바이러스 배양은 목구멍에서 체액을 채취하거나 코 세척 시 또는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데, 바이러스 배양에 48~7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다. 반면 바이러스 항원 검출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독감 진단을 받았다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는 인플루엔자 A와 B 모두에 작용하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샤워를 할 때에는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몸의 급격한 체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가 건조해지면 기도 역시 건조해져 독감에 걸리기 쉬우므로 40~60%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방접종의 효과가 1년밖에 되지 않으므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접종해야 한다.

김정민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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