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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20대 환자 급증/최고의 영예 노벨상, 세계가 주목하는 까닭

기사승인 2019.12.02  17: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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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20대 환자 급증
특별한 증상 없이 찾아오지만, 눈이나 심장을 망가뜨리고 작은 상처도 회복할 수 없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 있다. 바로 ‘당뇨’다. 노령 환자들의 만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가 최근 2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당뇨병을 앓고 있을지 모른다. 당뇨병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대 당뇨병 환자 11% 증가
  당뇨병으로 치료 받는 환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원래 50대 초중반 세대가 많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20대 청년들의 발병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 20대 남성 당뇨병 환자는 1만2281명이었지만 2017년에는 1만3625명으로 1344명(11%)이 증가했고, 20대 여성은 1만483명으로 837명(9%)이 늘어났다. 20대가 걸리는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 이다. 대부분 칼로리를 과잉섭취 하거나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해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지고 체내에 있는 인슐린양을 관리하지 않아 질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병을 주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이 있다. 심혈관계 질환은 고혈압, 협심증, 심근 경색과 같은 심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이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남성은 2~3배, 여성은 3~5배가량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가 높다. 대한당뇨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85%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당뇨발은 신경에 이상이 생기거나 다리 부위에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해 다리 심부 조직이 감염·궤양·파괴되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15~25%가 당뇨발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종류는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포도당이 공복 상태에서 120 mm/d, 식사 후 2시간이내 180mm/dl, 또한 당화 혈색소(적혈구에 결합된 당분) 수치가 7.0보다 높을 때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당뇨병은 제1.2형 두 종류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특정 베타 세포가 인슐린을 잘 생산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충분해도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 반응 저하로 혈당을 세포 속으로 잘 흡수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증이 나타난다. 이때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하기 위해 혹사당하다가 결국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과량의 인슐린은 지방간, 복부 지방, 종양 세포 성장 등 건강의 적신호를 만든다. 흡수되지 못한 당분은 혈관에 남아 부작용을 일으킨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신체적 질병(장애)만이 아니라, 에너지 고갈로 인해 쉽게 피곤하게 만들며 뇌의 포도당 부족으로 인지력 저하와 심리적 무드 변화, 정서적 불안을 동반한다.
 

심한 피로감, 원인모를 체중감소…당뇨병 의심을
  당뇨병 초기증상은 심한 갈증으로 수분 섭취가 많아지면서 소변의 양과 횟수가 증가하고 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 또 흐릿한 시야 및 근시 발생, 3~9kg 정도의 원인모를 체중 감소, 마비 증상, 무뎌지는 감각, 가려운 피부 등의 증상이 있다.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리는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병한다. 현재 전 인구의 1% 안팎에서 진단되는 드문 질환이다. 제2형 당뇨병은 서구화된 식생활에 따른 고열량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노화 등 환경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특히 비만은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또한 당뇨병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유전적인 요소도 작용한다.

OECD 국가 사망률 1위 질병…식사·운동 요법 병행해야
 당뇨병은 OECD 국가 중 사망률 1위 질병으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 및 약물 투여 등이 필요하다. 의료계에서는 식사 조절, 운동 요법, 약물치료를 권장한다.
 식사조절은 당뇨병 치료의 근본으로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게 알맞은 양을 규칙적으로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운동 요법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이 필요로 하는 인슐린 양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우리 몸이 포도당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체중을 줄일 수 있다. 경미한 혈당장애가 있는 당뇨병 환자나 중간단계의 당대사 이상을 보이는 환자는 운동을 함으로써 약물 없이도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장기간 적절한 혈당을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구약제가 필요하다. 경구할당강하제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만 사용하게 된다.


최고의 영예 노벨상, 세계가 주목하는 까닭
  매년 10월이면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스웨덴에 주목한다. 그해 인류를 위해 누가 가장 많이 봉사와 기여를 했느냐에 따라 노벨상의 영예를 얻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노벨상은 최고 권위의 상징이다. 그렇다면 노벨상은 정확히 어떤 상이며 학계의 다른 모든 상들을 제치고 최고의 명성을 가지게 된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출처:구글>

노벨상 유래와 성공 비결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해 노벨재단이 설립된 후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상에 비해 노벨상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는 이유를 그 이름에서 찾는다. 노벨은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스웨덴어와 독일어로 고귀하다는 뜻을 지닌다. 또한 노벨상은 국왕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받는 사람이 고귀한 귀족의 지위를 하사받는다는 인상을 준다. 수상자들이 받는 천문학적인 상금과국왕과‘노벨’이라는 멋진 이름이 스웨덴의 상을 훨씬 매력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노벨상 매년 12월 10일 시상식 개최
  현재 노벨상은 생리학상·물리학상·화학상·문학상·평화상 그리고 1968년에 추가로 경제학상을 제정해 6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루어진다.
  노벨상을 총괄하는 노벨재단은 스웨덴 정부가 임명하는 이사장이 관장하는 이사회에서 관리하며 각 분야마다 심사기관이 별도로 존재한다.
 수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매년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거행되는데, 보통 스웨덴 국왕이 임석해 시상하도록 돼 있다. 단, 평화상은 같은 날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상한다.

국제적십자사, 노벨평화상 3회 수상 '최다'
  다른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 받기도 힘든 노벨상을 2번 이상 수상한 단체·개인도 있다.
먼저 전쟁 시 상병자 등의 구호를목적으로 설립된 인도적 기구 국제적십자사는 노벨 평화상을 총 3회수상했다. 1901년에 창립자 장 앙리 뒤낭이 적십자 창립과 제네바 협약에 대한 공로로 제1대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서 실질적으로는 4번 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UN 난민기구도 평화상을 2회 수상했다. UN은 1954년과 1981년에 각각 난민들에 대한 정치적 법적 보호, 난민들의 이주·정착과 처우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다.
  한편 개인 수상자 중에서는 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가 최초로 2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받았다. 또한 라이너스 폴링은 1954년 화학상을 수상하고 1962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학상과 평화상을 모두 받은 인물로 등극했다.

노벨상 수상자 두고 논란도
  이처럼 유명한 노벨상에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노벨상이 모두에게 공정하지 않고 제1세계 국가들에게 더 열려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많다.
 이공계열 상이 논란의 주 대상으로 특히 냉전 기간이었던 1950~1990년 사이에 제1세계 노벨상 수상자는 제2세계 수상자의 수십 배에 달한다. 냉전 시기의 각 국가들의 과학 기술 격차를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과학 연구 시설·자금 문제·홍보 등 여러 가지로 선진국출신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문학상도 국적과 사용 언어에 따라 불리점이 있다고 한다. 영어·프랑스어 등 인지도가 높은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가 수상자 후보로 선정되고 작품성을 평가받기 쉽다는 것이다. 출판업계에서는 언어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나라의 작품에 출판업계가 주목하고 유능한 번역가도 많기 때문이다.

필즈상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수여되는 필즈상은 수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다른 기초과학분야에 있는 노벨상이 수학에는 없다. 노벨상 제정 당시 이론 위주인 수학은 실용성이 있는 분야가 아닌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노벨상은‘반드시 발명이나 발견을 통해 실질적인 인류 복지에 기여한 자에게 준다’고 규정돼 있다.

박예은 기자,서예빈 기자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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