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개발자 확보 총력전··· 코딩 공부하면 취업걱정 ‘뚝’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개발자 인력난이 찾아왔다. IT업계는 유능한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고액연봉 제시 등 처우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개발자 채용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수요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가천대의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발자 취업에 도전해보자.

공급부족에··· 개발자 채용 열풍

  최근 개발자 채용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과거의 개발자 채용은 수십 명 내외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은 수백 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대규모 채용이 지속되자 개발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 증가하고 있다.
  채용 열풍의 가장 큰 이유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개발자가 더 많은 부분에서 필요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응할만한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초기 인터넷 회사 중심의 영입 경쟁이 요즘은 콘텐츠·금융·교육 등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산 중이다. 올해 AI·빅데이터 등 주요 IT분야의 인력 부족 규모는 1만여 명이며 내년에는 1만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난이 지속되자 빅테크 기업들은 개발자를 데려오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월 넥슨의 연봉 800만 원 인상을 시작으로 넷마블·당근마켓·컴투스 등 다양한 기업이 6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연봉을 인상했다. 잇따라 처우개선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는 인력의 빅테크 쏠림 현상에 가속도를 붙였다. 상위 IT기업은 이 현상을 이용해 고급 개발자와 초급 개발자 모두를 전방위로 채용하고 있다. 개발자들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기업으로 이탈해 이직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하위 기업들은 주 4일 근무, 워라밸 보장 등 복지를 개선해 개발자 영입과 기존 개발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개발자 채용 시장은 ‘개발자 부족-처우 개선-이직 과정’이 순환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인력난이 해소되기 전까지 기업의 개발자 모셔가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T 인력 전쟁에 비전공자도 뛰어든다
  IT 인력 전쟁이 계속되자 최근 코딩 공부를 시작한 비전공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IT기업이 채용에 전공을 가리지 않아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30대 대학생, 구직자 752명을 대상으로 ‘IT직무 및 코딩교육 수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개발자 채용에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59.6%가 기회가 있다면 코딩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코딩을 배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비전공자의 63.8%가 찬성했다. 이어 IT기업에서 실시하는 비전공자 대상 개발자 교육과정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구직자 가운데 90.7%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IT기업들은 개발자 양성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비전공자들은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테크코스·네이버의 부스트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재직자의 현장 맞춤형 피드백을 받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처럼 IT업계는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까지 직접 가르쳐 ‘슈퍼 개발자’로 키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자 채용에서 비전공자를 제외하진 않았다. 그러나 개발자 양성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코딩 학원을 등록해 개발 능력을 키우는 비전공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전공 개발자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기업, 패스트캠퍼스의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프론트엔드 취업완성 스쿨 1기’ 지원자 중 64%가 비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직군 코딩 실력으로 취업한다

  현재 개발자 채용은 학력, 성적을 제외하고 오로지 코딩 실력만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이는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을 뽑기 위함이다. 또한 서류전형 없이 코딩테스트로 면접 기회를 부여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어 코딩테스트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딩테스트는 정해진 시간 안에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카카오, 삼성전자 등 많은 IT기업에서 개발자 채용 시 코딩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코딩테스트의 난이도는 보통 기초적인 수준으로 숙련자가 아니어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기업이 과거 채용시험에 출제한 코딩테스트를 찾아보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개발직 취업을 위해 개발 프로젝트 경험으로 실무 능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비전공자는 전공자에 비해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해 각종 코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핵심인재 실무 양성사업(K-Digital Training)’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비전공 출신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43개 혁신교육훈련기관과 협력해 진행 중이다. 현재 직무훈련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직자 2,0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까지 18만 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훈련은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로 진행돼 수강생들은 Java 기초·웹표준·Python 프로그래밍·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구직자들이 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을 통해 디지털역량 격차를 완화하고 상급 훈련과정과 연계해 직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딩능력, 학교 프로그램 이용해 키우자
온라인 IT 자격증 강좌 Python·빅데이터 활용
  온라인 IT 자격증 강좌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취업역량 개발을 위해 가천대가 무료로 제공하는 강좌다. 이 중 프로그래밍 강좌는 Python, 빅데이터 활용이 속해있다. 강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학우들의 전산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됐다. 강의는 비전공자를 위해 기초 이론과 실습 강의로 이뤄진다. ‘쉽게 배우는 Python 알고리즘 입문’ 강의를 통해 합계·평균·검색·병합 알고리즘 등을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R 프로그래밍 기초’ 강좌는 데이터 전처리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이론과 실습 강의가 진행된다.
  박윤주 취업지원팀 담당자는 “개발직군 취업준비 시 프로그래밍 프로그램 활용능력이 필수적이므로 전산 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IT 개발직군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 대비반
  ‘IT 개발직군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 대비반’은 실제로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앞둔 학우들을 대상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비반은 기업의 역량 테스트 현황을 파악해 코딩테스트를 사전에 준비하고 프로그램 구현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7~21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딩테스트 대비반에서는 Python과 C++, Java 언어를 사용해 코딩테스트 기출문제 풀이가 이뤄졌다. 또한 DFS·BFS 탐색 알고리즘 등 출제율이 높은 개념과 다이내믹 프로그래밍·프로그램 언어 설치 및 활용 등 코딩에 도움을 주는 이론 및 실습 강의도 진행됐다. 
학우들은 “강의가 실전 코딩테스트를 대비하기에 효과적이다”, “문제 풀이 팁을 알 수 있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D Design for the Future, 2021 3D 모델링 디자인 공모전

▶모집대상: 그린에너지, 공유형 모빌리티, 전기차 등이 우리 미래의 삶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고민하는 인재
▶지원자격: 대학생(재학) 개인 및 팀(3인이하)
▶신청기간: 2021.5.3.~2021.7.25.
▶신청방법: 신청서, 렌더링 이미지, 도면, 작품소개서를 비대면 온라인(메일) 접수
▶문의처: 연락처 02-724-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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