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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로 만든 ‘피자 세이버’ 환경보호 · 먹거리 ‘꿩먹고 알먹고’

기사승인 2021.11.30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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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원 학우 ‘맛있게! 우리 지구 얼굴 피자, 웃음꽃 피자’로 공모전 대상

아르테크네센터는 ‘Zero waste의 민족’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지원(경영3) 학우는 ‘맛있게! 우리 지구 얼굴 피자, 웃음꽃 피자’라는 주제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지원 학우 (경영3)

대상 수상 소감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출품한 작품이라 이렇게 큰 상을 받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의문점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이번 기회에 큰 선물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뿌듯하고 기분도 좋았다. 

‘피자 세이버’를 선택한 계기는
  대다수 사람은 환경보호가 지루하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려면 이 정도 불편은 우리가 감수해야 해’라는 말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보호가 귀찮고 불편해서 싫다고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바로 쿠키를 이용한 플라스틱 피자 세이버 줄이기다.
  피자 세이버의 정확한 용도는 피자 박스의 윗면이 눌려 생기는 피자와의 접촉을 막거나 피자가 고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피자 세이버의 정확한 용도를 알고 난 후 호기심이 들었다. 왜 피자 세이버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피자 세이버를 음식으로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환경을 즐겁게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맛있게! 우리 지구 얼굴 피자, 웃음꽃 피자’다. 아이디어를 통해 흔히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환경보호가 아닌 소비자들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주고 싶었다. 

이 아이디어를 생각한 이유는
  과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피자를 포장할 때마다 작은 피자에도 피자 세이버를 3개씩 넣어야 하는 상황에 조금 의문이 들었다. 또한 당시 환경보호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하고 있었고 환경과 관련된 이슈를 보는 것을 좋아했기에 위 상황에 대한 의문점이 커졌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속 변화에 대해 제시하며 생활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피자 세이버 아이디어다. 공모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닌 평소 환경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점이 이번 공모전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쿠키를 처음 구워 봤기 때문에 굽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생각한 모양대로 쿠키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쿠키를 굽는 과정에서 쿠키가 부풀면서 무너지기도 하고 상상하지 못한 모양이 나오기도 하는 등 많은 실패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 구상과 실행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다양하게 구상했던 피자 세이버 모양 중 단 세 개만이 살아남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효율적인 아이디어는
  쿠키 종류 중 원기둥 모양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원기둥 형태가 쿠키를 만들기 제일 쉬웠고 가장 안정적으로 고정됐다. 빵 종류에서는 타르트가 가장 효율적이었다. 다른 빵 종류보다 타르트는 더 단단하고 안정적이게 고정됐기 때문이다.

실현 과정에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쿠키를 굽는 과정에서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했을 때보다 상품 단가가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문제점이 될 것 같다. 이에 피자를 주문할 때 플라스틱 피자 세이버와 추가 비용이 포함된 쿠키 피자 세이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해결방안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자 세이버가 시중의 쿠키 가격보다 비싸서는 안 된다. 일정 부분은 기업이 부담해 그린 CSR 활동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피자 세이버의 가격은 300원에서 700원 정도로 설정해 쿠키 피자 세이버의 맛이 비교적 떨어지더라도 가격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명욱·권예은 기자 gc5994@daum.net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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