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활동 후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READY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농활, 정식 명칭으로 ‘농민 학생 연대활동’은 농번기에 대학생들이 농촌으로 가서 농사일을 돕고 농민들과의 연대를 다지는 활동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 가천대 학우들은 하계방학을 맞아 무더위를 무릅쓰고 어김없이 농활을 펼쳤다. 농활에 참여한 학우들은 농작물 수확과 관리 작업을 하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학우들이 도전한 새로운 경험을 따라가 봤다.
글로벌캠퍼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NEVER’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농촌에서 추억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농활을 했다. 이번 농활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학우의 관심을 끌며 사전조사부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사전조사 참여와 재학 여부를 기준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학생회 임원을 포함한 75명의 학우를 선발했다. 학우들은 3박 4일 동안 7개 조로 나뉘어 총 30시간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잡초 뽑기, 고추 따기 및 손질, 배수로 정비, 마늘 따기 및 손질, 고구마순 따기 및 손질, 화단정리 등의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농부들의 고된 노동을 몸소 느꼈다.
NEVER는 농활 기간동안 학우들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쌈, 삼계탕, 바비큐 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길여 총장의 모교인 대야초등학교를 방문해 ‘가천 이길여 도서관’ 등의 시설을 탐방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안재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행사를 성황리에 끝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많이 참여해준 학우들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신 군산 농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학생지원팀과 사회과학대학 행정실, 열심히 실무를 수행한 NEVER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READY’도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대에서 농활을 펼쳤다. 이번 농활은 ‘에헤레디야, 농촌으로 모여봅세’라는 이름 아래 진행돼 학우들이 도심을 벗어나 농촌에서 활력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우들은 일손을 돕는 과정에서 농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웠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NEVER와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READY는 농활이 학우들에게는 봉사 시간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농가에는 일손 부족을 메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서연 기자 press@gach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