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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중요성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미래 자율주행 기술 선도할 첫걸음

기사승인 2024.12.05  2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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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부터 2일까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자율주행팀 ‘GADIS’와 ‘Team SCUD’가 무인모빌리티와 자작자율차 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각 팀의 리더인 방은석(기계공4) 학우와 김병건(기계공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GADIS 팀장 방은석(기계공4) 학우

수상한 소감은
  자율주행 동아리 GADIS는 다양한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에는 팀장을 맡아 지도교수님께 지난해 신호 불량 문제가 있었던 GPS 장비의 교체를 요청하고 여러 안전장치를 추가 마련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그 결과, 계획했던 대로 본선 주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지난 1~2년간 묵묵히 따라와 준 팀원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이기범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차량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그 기술을 살려 차량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자율주행 차량의 기술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의 세 단계로 나뉜다. 인지 단계에서는 라이다 같은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판단 단계에 전달한다. 판단 단계에서는 전달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보행자 등의 이동 방향을 예측한다. 제어 단계에서는 판단 단계에서 내린 결정을 물리적인 행동으로 변환하고 제어 시스템을 관리하며 선택한 주행 동작을 실행한다.
  다각적인 기술을 융합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실전에서 구현해 보고자 하는 도전 의식이 가장 큰 동기였다. 또한 차량 설계와 제작뿐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팀원 중 적임자를 내년 팀장으로 지목했으며, 현재 인수인계 과정을 대부분 마친 상태다. 학부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이기범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 제어와 최적 제어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해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전문성을 갖춰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고자 한다.

 

   
▲ Team SCUD 팀장 김병건(기계공3) 학우

수상한 소감은
  대회 진행 중 실수가 잦았고 다른 팀들의 실력도 훌륭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을 받게 돼 놀랐다. 팀원들에게 늘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큰 행운이 된다”고 말했는데, 이번 수상이 노력의 결실인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해 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차량의 특징과 그런 특징을 살려 제작하게 된 배경 및 동기는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율주행 대회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저속에서 주행하며 콘 사이를 통과하는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차량의 크기를 작게 설계하면 제어 과정에서 약간의 오류나 실수가 있더라도 유리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설계 방향은 좁은 공간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대회 참여를 통해 배운 점은
  팀장을 맡으며 이론적인 부분보다 사람을 관리하고 팀을 책임지며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실무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신입 팀원 한 명, 한 명이 성장하는 모습이 큰 보람으로 느껴졌다.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면 실패하더라도 미련 없이 마무리할 수 있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팀의 목표는 항상 성장하자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통해 기술적 역량과 팀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신입 팀원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김나연 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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