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중학생들이 AI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이 지난 5월 3일부터 6월 31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인 ‘융·프·라’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사업단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나서 10회에 걸쳐 총 40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해 종합 만족도 95%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 커리큘럼의 완성도와 강사 전문성에 대해 호평을 들었다.
‘가천 Fun Together: AI와 함께하는 창의적 코딩 여행’을 주제로 1일형 체험학습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생 262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수준에 맞는 디지털 교육을 체험했다.
초·중학생은 ‘자율주행을 꿈꾸다: 티처블 머신을 활용한 자율주행 AI 학습’을 과제로 AI 로봇 ‘단비’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로봇을 제어했다. 참여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아두이노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로봇을 제어하는 경험을 했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공지능 활용 발명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등학생은 ‘데이터로 세상을 읽다: 파이썬으로 공공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과제로 현실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탐구하고 데이터에서 다양한 패턴과 트렌드를 찾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텍스트 마이닝을 통해 워드 클라우드를 도출하는 과정에 대해 배우며 프로그래밍을 경험했다. 또한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디지털 기반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배움과 체험을 연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것이다.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교육 환경이 기존의 견학형, 자연체험형에서 IT·SW 중심의 디지털 기반 체험으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경기도 내 대학과 공공기관 23개가 참여한데 이어 올해에도 10월까지 23곳에서 6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나연 기자, 최혜승 수습기자 press@gach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