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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교과서, 맞춤형 교육의 새 지평 열어

기사승인 2024.10.10  18: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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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하는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2025년부터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의 실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이라는 이름 아래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AIDT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디지털 교과서로, 교육부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과 속도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 학습 지원 도구이자 똑똑한 보조교사’라고 설명했다. AIDT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개별적으로 지급받는데,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학습 패턴이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콘텐츠를 선택하고, 자체 튜터링 시스템을 통해 궁금한 부분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등 실시간으로 학습 진단 및 분석을 받을 수 있다.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AIDT는 개별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형평성을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을 인재로 키우는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AIDT를 통한 교육 격차 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교실에는 사회문화적·계층적으로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존재하고, 이들의 교육 격차 또한 존재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은 교육 격차를 극복하고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기술은 양날의 검으로, 기술 가치의 문제보다 사용자의 문제가 부각된다. 그런 만큼 단순히 AIDT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 학생, 학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힘을 얻는다. 일부 학부모가 ‘인터넷 중독’을 우려하는데, 이는 올바르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AIDT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할 혁신적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IDT는 학습자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뿐만 모든 학생이 공평한 학습 기회를 제공받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서연 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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