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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사회 책임 등 비재무적 가치 반영, 대학 발전 꾀하는 ESG센터

기사승인 2023.05.15  2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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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최근 ‘지속 가능성’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구촌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가치로서,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을 중시하는 ESG가 주목받고 있다. 가천대 ESG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 텃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우들의 모습이다.
   
▲ 지난 3월 가천관에서 식생활 탄소중립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기준 ESG 경영 혁신에 중점 둔 가천대 ESG센터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적 책임), Governance(지배구조 개선)의 첫 글자로 만든 조어로, 2004년 UN보고서에 처음 등장했다. ESG가 기업이나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최근에는 기업에 투자를 결정할 때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갖췄는지 까지 고려한다. 2021년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신년회와 주주총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용어로 소개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의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가천대 ESG센터는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곳이다. 학우들이 긍정적인 태도와 바람직한 인성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학교 교육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실현하도록 이끈다. 각종 비교과 활동과 봉사 활동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협력 업무도 담당한다.

다양한 ESG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과 내
  ESG센터는 세 분야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분야에는 ‘Zero waste 캠페인’과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가 있다. Zero waste 캠페인은 학우들이 버려지는 폐자재를 활용해 열쇠고리, 지갑, 화분 등 자신만의 업사이클링 물품을 만들도록 해준다.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는 학우들이 교내에 작물을 심고 재배한 뒤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체득하고 탄소 발자국 감소를 실천하도록 해준다. 수확한 작물은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성남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에 기부한다. 계절별 식재 행사는 캠퍼스 조경에 기여하기도 한다. 올해 1학기에는 쌈 채소와 라벤더 묘종을 심은 데 이어 2학기에는 핑크 뮬리 등 가을꽃을 심을 예정이다. 2019년 도입한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해까지 1,659명의 학우가 참가했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는 ‘생명과 나눔 아날로그 캠페인’과 ‘Be a good_페스티벌’이 있다. 생명과 나눔 아날로그 캠페인은 학우들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벌이는 봉사 활동이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로 로그인’은 지역사회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언어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이 활동은 2020년 시작한 이후 지역사회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평가 받는다. 성남시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 할렐루야 보호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성남시로 로그인’은 성남시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Be a good_페스티벌’은 생명과 나눔 실천을 기반으로 한 문화 축제로, 2019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교내 25개 단체가 참여해 행사를 벌였다. 

학우들이 주도적으로 봉사 · 운영하고 참여할 기회
  ESG센터는 센터가 주관하는 인성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홍보와 진행, 평가를 함께 담당하는 아르미서포터즈도 선발, 운영한다. 서포터즈는 임기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이며, 학기당 2회 이상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포터즈의 구체적인 활동은 ‘모두의 아르미’ 유튜브와 ‘가천 ESG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 지원, VMS 봉사활동 시간 인정, 비교과 마일리지 20점 부여, 우수 활동 시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3월 열린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식생활 탄소중립 강의’는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에서 연 오픈 강의로 탄소 중립과 탄소 발자국의 개념, 식품과 탄소 배출의 연관성 등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캠퍼스 가천관에서 열린 강의에는 탄소 중립 실천에 관심이 있는 학우가 많이 참석했으며, 특히 텃밭 프로젝트와 탄소 중립의 연관성에 관심을 보였다.

김서영 기자, 남준혁 · 이강현 수습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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