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캠퍼스 체육대회
제13대 총학생회 READY(이하 READY)가 준비한 체육대회 ‘DASH’는 지난 20~23일 나흘간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렸다. DASH는 ‘승리를 향한 질주’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회 내내 학과 내 선후배뿐 아니라 다른 학과 학우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고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뜨거운 청춘의 열기로 뒤덮였던 현장을 돌아보자.
▲ 운동재활학과 학우들과 교수진이 모여 종합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
▲ 응급구조학과 학우들이 줄다리기 예선에서 응원하는 모습이다. |
▲ 약학과와 운동재활학과 학우들이 농구 결승전을 하고 있다. |
떨림을 이기는 설렘의 시작, 혈기 넘치는 DASH 개막
올해 체육대회는 작년과 달리 8가지 종목으로 치러졌다. 피구·축구·발야구·농구·줄다리기·계주·응원전에 배드민턴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은 ‘DASH’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한 한마음 페스티벌 ‘SPLASH:포텐을 터트려라!’가 함께 열렸다.
나흘간 진행된 8개 종목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피구·계주·축구·농구에서 1위를 하며 총 2,300점을 획득한 운동재활학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피구에서는 결승전에서 물리치료학과를 만나 2:0으로 이겨 1등을 차지했다. 농구에서는 약학과를 36:34로, 계주에서는 응급구조학과와 약학과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줄다리기 결승에서는 방사선학과에 2:0으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축구에서 물리치료학과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4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총점에서 준우승학과보다 600점 앞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운동재활학과 학생회장 김주영(운동재활3) 학우는 “이번 체육대회가 마지막인 것처럼 재밌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더운 날씨에도 쉬지 않고 응원해준 학우들 덕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캠퍼스에 떨어져 있는 1학년 학우들이 메디컬캠퍼스까지 와야 해서 여러모로 힘들었을 텐데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기쁘게 참여해준 게 고마워서 더 열심히 뛰게 됐다”고 운동재활학과 1학년 학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00점으로 준우승을 한 물리치료학과는 발야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피구와 축구는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운동재활학과와 맞붙은 축구 결승전에서 본 경기는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5로 아깝게 져 아쉬움을 남겼다. 물리치료학과 학생회장 차재형(물리치료3) 학우는 “체육대회에 뜨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시간을 배려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운동재활학과가 잘했고 우리도 잘했으니 기분 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동재활학과는 우승 트로피와 풍성한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마다 우승팀에 50만 원, 준우승팀에 15만~20만 원의 상금을 줬다. 응원전에서 1위를 차지한 간호학과는 응원전 우승 트로피와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캠페인
제9대 총동아리연합회 한울(이하 한울)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무당이버스 앞에서 제16회 헌혈캠페인 ‘가천과 함께 헌혈해 B.O.A’행사를 열었다. 한울은 현장 헌혈, 헌혈증서 기부 부스 등을 운영했다. 현장 헌혈 부스에서는 사전 예약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헌혈을 받았다. 헌혈증서 기부 부스에서는 기부 장수에 따라 헌혈표창을 수여했다. 최다 기부자는 가천 인재상, 10장 이상 기부자는 총장 표창, 4~9장 기부자는 학장 표창을 받았다.
최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 상품권을, 헌혈증서 기부자 중 추첨으로 뽑힌 4명에게는 한우 상품권, 블루투스 스피커, 러쉬 샤워 젤리를 각각 나눠줬다. 헌혈캠페인 부스는 헌혈 참여자뿐만 아니라 모든 학우가 이용 가능했다. 부스에서 무한이 리유저블 컵홀더를 꾸민 학우에게는 무한이 리유저블 컵에 슬러시를 따라줬다.
젊음·푸름 가득한 학우들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 DASH
지난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 사이에는 축구와 피구 결승전의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됐다. 결승에 진출한 팀 중 우승할 팀을 예측해 폼을 제출하면, 결승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추첨을 해 상품을 주는 행사였다. 상품으로는 나이키 캡모자와 양말, 더플백·헤어밴드 세트를 준비했다.
The Film의 하이앵글과 엘리베이터 두 가지 콘셉트의 4컷 사진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프로모션 부스에서는 광동제약이 나흘 동안 매일 비타500 피지라임 음료수와 통 젤리를 선착순으로 나눠줬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READY는 오전 9시부터 총학생회비 납부와 관계없이 선착순 600명에게 티셔츠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했다. 총학생회비 납부자에게는 선착순 300명까지 수건과 팔토시를 추가로 줬다.
프로모션 부스에서는 상상유니브가 양끈백·미니 물총·양말 등의 구성품을, 몬스터가 에너지 드링크를, 익스트림이 무릎 테이프와 이온에너지 등을 선착순으로 지급했다. 밝은눈안과는 미니게임을 통해 렌즈통, 인공눈물 등을 지급했다. 푸드트럭은 22~23일 이틀만 운영됐다. 닭강정을 비롯해 밀크쉐이크, 츄러스, 회오리감자 등의 먹거리가 학우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 동아리 ‘디팩토리’ 학우들이 ‘이게 무슨 일이야’ 노래에 춤을 추고 있다. |
포텐 폭발, 도파민 폭발… 청춘들 마음 어루만져준 SPLASH
마지막 날 ‘포텐을 터트려라! SPLASH’는 웃음과 즐거움만이 가득한 SPLASH에 학우들을 초대했다. 체육대회 시상식 후 열린 SPLASH의 개막은 중앙 공연동아리가 맡았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의 밴드 동아리 ‘가락’은 씨엔블루의 ‘사랑 빛’을 시작으로 산이·레이나의 ‘달고나’, Anne Marie의 ‘2002’, 제니·지코의 ‘SPOT!’ 등을 연주했다. 뒤이어 댄스 동아리 ‘디팩토리’는 Get a Guitar, Midas Touch, Smart, Bubble Pop! 등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동아리 공연이 끝난 뒤에는 워터 슬라이드 물놀이와 다양한 미니게임이 펼쳐졌다. 학과 선후배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 학우들과 어우러져 체육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짜릿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한마당이 됐다.
황유라(물리치료2) 학우는 “작년에 없던 워터 슬라이드가 생겨서 두 번이나 탔다”며 “미니게임도 재밌었지만 앞으로 워터 슬라이드가 빠지면 너무 서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영(물리치료1) 학우는 “SPLASH 개회식부터 참여했는데, 워터 슬라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좋았다”면서도 “다만 가림막이 부족해 불편한 게 아쉬웠다”고 전했다.
김진형 기자, 김나연·이주영 수습기자 press@gach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