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디지털 시대의 취업 ‘나를 팔아라’··· SNS ‘셀프 브랜딩’이 대세

기사승인 2023.12.26  12:24:20

공유
default_news_ad1

SNS 운영 능력도 스펙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NS에 자신만의 소셜 이력서를 만드는 스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역량을 시각화한 SNS 운영으로 취업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알아보자. 

   
 

셀프 브랜딩 위한 나만의 프로파일, 이제는 소셜 이력서도 스펙

  일종의 쾌락으로 여겨졌던 SNS를 취업의 문으로 보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최근 자신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표현하는 창구로써 SNS를 활용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청년들은 꾸준한 콘텐츠 업로드로 자신의 관심사와 활동을 시각화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SNS 운영자는 자신의 능력, 경험, 관심사 등을 강조한 SNS 이력서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다수의 기업이 대외활동이나 인턴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의 SNS 계정을 요구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면접, 미션 수행 등의 명시적이고 단편적인 결과를 보고 뽑을 경우 업무능력과 무관한 ‘스펙오버’형만 뽑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업은 업무에 직결되는 작업물이 아닌 평범한 일상 계정일지라도 그 계정을 능숙하게 관리·운영하는 지원자라면 실제 직무 수행능력도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SNS 계정 PR은 지원자의 팀워크, 소통 능력, 창의성 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인 학습이나 업무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도 파악할 수 있어 높은 업무 동기와 적응력을 갖춘 지원자를 선별할 수 있다. 즉 기업은 지원자의 SNS로 삶의 방식과 인맥을 알아보는 소셜 채용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경쟁에 도태되지 않고 특별한 기억이나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SNS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소셜 포트폴리오는 각 개인이 ‘나’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기업과의 매칭을 성공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스스로의 관심사와 역량을 파악하고 본인이 원하는 직무와 어울리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작업 과정이 필수다.

‘팔로워 수’가 채용 전쟁의 승부 갈라… 셀프 브랜딩 전략 치밀해야

  SNS 계정은 기업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기도 한다. ‘팔로워 수’ 기재 요구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정 규모를 키우는 것이 대표적이다. 포트폴리오로 사용되는 SNS의 경우 지원자만의 브랜딩을 보여야 한다.
  소셜 속 스펙은 자신만의 홈페이지 개설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활동 과정이 한 눈에 보이도록 작업과정 속 장기와 능력을 노출해야 한다. SNS 이력서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가 확실한 관심사를 가지고 일관성있게 관련 활동을 수행한 것인지, 단순히 스펙을 위해 여러 활동을 스쳐지나간 것인지 평가한다.
  또한 해시태그나 위젯을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매체에서 자유롭게 접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SNS는 다른 매체에 비해 간편하고 쉽게 이어져 있어 서로의 작품을 피드백하며 다방면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서포터즈 대외활동을 기록하는 계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SNS 속 브랜딩 방법 중 하나다. 서포터즈 활동은 주로 기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며 직접 경험하거나 진행한 콘텐츠를 카드뉴스를 계정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자격증, 작업물, 과제 등을 포트폴리오 형식의 콘텐츠로 업로드해 경험을 기록화하는 방법도 있다. SNS 상의 저장물은 낡거나 사라지지 않으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조회와 창조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 경험은 취업 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돼 긍정적인 인상을 비춘다.

셀프 브랜딩 홍보와 취업 연결 위한 가천대 프로그램 활용을
  전문가들은 취업만을 목적으로 한 대외활동용 계정보다 개인의 진정성이 드러난 계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김현서 컨설턴트는 “SNS를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와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진정성이 드러나는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취업용 SNS를 가꾸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전문성을 드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관심사와 역량을 시각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설정된 캐릭터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직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정 정도의 이웃이 형성될 경우 체험단이나 원고단 활동으로 이어져 다양한 형태의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가천대는 성남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하는 미래 직업 세계 대비 프로그램’에서 SNS로 자신을 마케팅하고 브랜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개인 브랜딩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비디오 편집 기법과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교육하기도 한다. 청년들은 셀프 브랜딩용 SNS로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기회와 취업 연결점을 찾을 수 있다. 자신만의 강점을 담은 콘텐츠를 게시해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이를 타인에게 어필할 수도 있다.
  가천대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한 새로운 조력자로 SNS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권현서 기자 · 이서연 수습기자 press@gachon.ac.kr

<저작권자 © 가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